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변화를 바라는 사람은 많지만, 그것을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은 적다. 갑작스러운 변화를 원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원하지만, 그러한 긴급한 변화를 위해서는 과거부터 쌓여진 노력과 시간들이 모아져서 발생한 것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간과하고 있다.
이미지로 생각한다면, 물방울 하나씩 모아져서 넘어가는 물레방아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며, 책이 한장씩 넘기는 것은 매우 얇지만, 하루에 한장씩 넘기다보면 어느 순간 두꺼운 책 하나가 넘어가는 것과 같은 이미지다. 사람들은 그 한 장씩 종이를 넘기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책한권을 뚝딱 읽어내고 소화해 니기를 바란다.
나 또한 그렇다. 육아를 하다보니 돈도 잘 벌고 싶고, 퇴근도 빨리하고 싶고, 아이랑 함께 시간을 더 보내고 싶고, 공부도 하고 싶고, 책도하고 싶고, 공부도 하고 싶다. 하고싶은 것은 많은데 변화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
이성적으로는 할 수 있다. 새벽 같이 일어나서 운동하고 출퇴근 시간을 아껴서 공부도 하고, 빠르게 퇴근해서는 육아에 전념하고, 아이가 자고 난 뒤에는 골프도 하면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는 않는다. 체력이 없다고, 시간이 없다고 단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를 하게된다.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할 수 없을 때 포기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고 무엇인가 개선을 하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써야 한다. 아무것도 바꾸지 않으면 변화는 없다. 나는 어떤 변화를 원하고 있는지 차근히 고민해보고 어떻게 바꿀지 차근히 에너지를 나누어 써야겠다. 나이가 들수록 에너지의 분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한다.
래리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