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시작되는 이번 주 국장의 분위기도 침체 일색일 것 같다. 어디까지 빠질지는 두고 봐야알 것 같지만 말이다. 나스닥이 4% 빠진 마당에 월요일 아침부터 파랗게 코스닥도 같이 질려버릴지. 그렇게 불기둥이 솟을 것 같은 월요일은 아니지 싶다.이렇게 나스닥이든 코스닥이든 내려 꽂히는 칼날에서는 쉽게 물을 타지도 말고, 제일 좋은 건 현금으로 빼서 들고 강 건너 불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리라..
그렇지만 이미 마이너스를 찍고 있는 상태에서 손절을 하고 나오는 것은 쉽지 않다. 익절을 못했다는 패배감이 먼저 들고, 그렇게 매도 타이밍을 놓치면 또 속절없이 미끄럼 타고 추락하는 주식을 보고만 있게 되겠지. 돈이라도 많으면 물이라도 시원하게 타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말이다. 누가 그게 바닥일지, 지하실로 가는 1층 입구일 뿐일지 알겠느냔 말이다.
물탈돈이라도 많으면 좋겠다 jpg
결국 주식도 시드와 타이밍의 게임이다. 시드를 분할해서 들고 있으면서 한 번에 몰빵 하지 말고 분할 매수, 분할매도를 하며, 떨어질 때 사고 올라갈 때는 매도한다. 재무제표와 각봉 지표로 보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은 1차 서류통과에 불과하다. 그렇게 기업분석을 마치고 들어가도 죽을 쑤는 경우가 허다하니 말이다.
아, 그래서 지난 글에 끝에 테슬라를 분할 전에 샀느냐고? 사긴 샀다. 1주 정찰주를 샀고 지난 금요일 잭슨홀 미팅 후 2.3%인가 더 빠진 것 같다. 그러고 2주 정도를 빠진 가격에 추매를 했다.
그동안 시장은 금리인상 조치에도 꾸준히 올랐다. 마치 무한 긍정의 힘에, 미국이라는 무적 파워가 무엇이든 이길 수 있다는 듯이 오히려 금리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고 각종 지표가 조금씩 좋아지는 듯하자 각종 지수가 잘 나와도 주가가 오르고 금리를 올려도 주가가 오르는 아주 희한한 현상을 보였는데. 이번에 4% 정도 나스닥이 빠진 것은 어떤 뜻일까.
각종 기사들이 앞으로 이 긴축과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를 예견하는 가운데 군중들의 심리가 어디로 갈지 매우 궁금하다. 또 어떤 예측하지 못하는 흐름을 보일까.
이 글을 읽는 그대에게 선택권이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3배 레버리지 상품? 환전 후 현금으로 들고 있기. 환전을 하면 현재 환율이 높아 환차로 인한 이득을 볼 수야 있겠지만 그뿐일 것이다. 어디에 베팅해야 하는 걸까 이번 주의 시작은. 강한 침체? 그럼 하루만에 이미 12%나 올라버린 스큐에 더 올라타야 하는 것일까? 아니라고? 아니면 야수의 심장을 가지고 TQQQ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