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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작가 Apr 18. 2024

글쓰기로 돈 버는 게 가능하다고?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남궁용훈, 리텍 콘텐츠, 2023년

  ‘퇴직 후에 무엇을 해야 할까?’ 50세가 지나니 퇴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실감한다. 주변에서 퇴직 후에 무엇을 할지 걱정하는 선배, 동료들이 하나둘씩 늘어가고 있다. 퇴직을 앞둔 선배들에게 “퇴직 후에는 뭐해요?”라고 묻는 것이 일상화되었다. 그 일이 무엇이든 늦은 나이까지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은 퇴직을 앞둔 사람들에게 평생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남궁용훈은 산림청에서 근무하는 현직 공무원이다. 저자는 퇴직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해답으로 글쓰기를 제시한다. 글쓰기를 꼭 해야 하는 2가지 이유도 함께 얘기하고 있다.      


  첫째, 4차 산업 시대에 글쓰기는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우리가 글을 못 쓰는 이유는 배우지 못했고, 문학적 범주에 글쓰기를 가둬 두었기 때문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논리 글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좋은 문구가 있다.     


  “논리 글쓰기는 벽에 타일을 붙이고, 벽돌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노력만 하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몇 번의 연습을 통해서 습득하느냐만 다를 뿐입니다.” p30      


  즉, 누구나 꾸준한 연습으로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글쓰기는 인간이 손으로 창조한 것 중에서 제일 멋진 일이다. 영국 소설가 조지 오웰은 글을 쓰는 목적을 과시욕, 미학적 열정, 역사적 충동, 정치적 욕망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글을 쓰면서 성장, 창조, 몰입, 감정 배출, 앎과 깨달음의 5가지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쁨 이외에 글쓰기는 우리에게 평생 경제적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해답은 “그렇다.”이다. 저자는 그 방법이 비즈니스 글쓰기라고 말한다. 비즈니스 글쓰기를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비즈니스 글쓰기는 ‘금전을 대가로 글을 쓰는 행위’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의역하면 ‘경제적 이익의 위한 글쓰기’입니다.”  p23     


  비즈니스 글쓰기로 돈을 버는 방법은 네 가지가 있다. 첫째, 나만의 정보를 PDF 전자책으로 만들기. 둘째, 전문성을 만들기 위해 책 쓰기. 셋째, 나에게 맞는 출판 방법을 찾기. 4. 베스트셀러 작가에 도전하기. 이들 중 어느 한 가지라도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의 하나를 선택하여 일단 시작해보자.     


  요즘 시대를 4차 산업시대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시대라고 일컫는다. 이에 걸맞게 챗 GPT를 모르면 문맹이라는 말을 들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챗 GPT로 글쓰기를 하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다. 아울러, 글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 아홉 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말하듯이 쓰고, 쉽게 읽히게 쓰고, 독자가 앞에 있는 것처럼 써야 한다는 것과 함께 간결하게 능동적인 문장으로 쓰라는 것도 얘기한다. 마찬가지로 일단은 초고를 생각나는 대로 쓰고 진정한 글쓰기는 퇴고부터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글쓰기 책들에서 어느 정도 봐왔던 내용이지만 예문을 들어 설명하고 좀 더 쉽게 풀어서 얘기해 주고 있다. 책을 한 권 출간해 보니 이러한 글쓰기 방법들이 가슴에 와 닿는다.     


  퇴직 후에 무엇을 할지 모르는 사람과 글쓰기가 어렵다는 사람, 글을 쓰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사람 등 글에 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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