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D+2] 장기기증 희망등록; 유튜브 성과 분석
대기업 퇴사 후 우당탕탕 성장하는 이야기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다
오늘은 전부터 생각해왔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2년 전쯤 밀라논나님께서 희망등록을 했다고 들었고, 그 멋진 마음을 동경해서 언젠가는 나도 해야지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등록을 완료했다.
KODA(한국장기조직기증원) 사이트에서 기증희망등록을 하면 된다.
생각보다 절차가 엄청 간단하다. 휴대폰으로 본인인증만 하면 끝 :)
등록자는 운전면허증에 표기를 해준다고 하니 면허증을 재발급 받아야겠다.
기증희망등록은 뇌사 상태가 되었을 때 기증을 희망한다는 일종의 의사 표시이다.
의사 표시 정도이니 당연히 실제로 뇌사 상태가 되었을 땐 보호자들의 동의를 얻게 된다고 한다.
난 부모님과 남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이미 알렸었고, 새 면허증이 나오면 다시 한번 더 보여주며 의사를 명확하게 표시해두려 한다.
나는 장기기증과 인체조직기증에 모두 동의했다.
장기기증은 최대 8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조직기증은 장애가 있으신 분들의 재건을 돕는데 사용된다고 한다.
어차피 죽는거 누군가에게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다 불쾌한 진실들을 접하게 되었다.
기증자의 숭고한 마음에 먹칠을 하는 병원의 대처나 어렵게 기증을 받고나서도 본인의 건강을 해치는 짓을 계속하는 수여자들의 삶.
이런 뉴스 및 댓글들을 보자니 ‘뭣하러 기증을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이내 사라졌다.
수여자들이 내 몫까지 열심히 살아낼 필요가 있을까?
인간은 어차피 망각의 동물이다. 결국에는 많은 것들을 잊게 된다.
애써 열심히 살아갈 필요 없고, 그냥 되도록 자주 일상의 행복을 힘껏 누리며 살아갈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PS. 호옥시나 내가 정말 죽게 된다면 기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가슴 아프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출처) KODA(한국장기조직기증원)유튜브 롱폼 2일차 성과 분석
어제 업로드 한 영상의 노출이 유튜브 검색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구독자도 1명 늘었다.
보통 조회 수당 1-2% 정도의 구독 전환이 나온다고 하는데, 단순 계산으로는 조회수 1만 정도가 나와야 구독자 100명을 얻을 수 있다.
1만 이상의 조회수가 확보되려면 사실상 탐색 기능(유튜브 홈)쪽에서의 노출이 있어야 하는데, 어제부터 이쪽에서의 변화가 없다.
노출이 4 밖에 안 늘었다.
좀 걱정인게 검색쪽 노출 클릭률이 6.3%로 낮은데다 평균 시청 지속 시간도 낮다. 알고리즘은 당연히 LOW QUALITY의 영상으로 분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실제로 퀄리티가 다른 영상들보다 훨씬 낮을 수도 있겠다.. 이건 뭐 차차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일단 검색쪽 노출 클릭률이 많이 낮아져버려서 준비해놨던 다른 썸네일로 방금 교체를 했다.
부디 개선이 되길. 시청 지속 시간은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으니 다음 영상에서 개선해보는 것으로 하자.
구독해주신 한 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노출이 검색쪽에서 일어나고 있다. 언제쯤 탐색 기능쪽 노출이 증가할까..?유튜브 쇼츠를 업로드 7시간 후 성과
롱폼 1개 당 쇼츠 2개를 만드는게 목표인데, 오늘 하나를 만들어 업로드했다.
기존에 있는 영상에서 끌어다가 만드는데도 완성까지 1시간 30분 정도는 걸린 것 같다.
연초에 하프 마라톤을 완주하고 난 후 재미삼아 쇼츠를 한 편 올려봤었는데 조회수 450 정도에서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
아마 중간에 비공개 처리를 했어서 더 그런 것 같다. 이번 쇼츠는 업로드 후 7시간 정도 되었을 때 조회수가 495회가 찍혔다.
쇼츠는 확실히 신생 채널이더라도 피드에서 많이 밀어주는 것 같다.
아직 구독 전환은 없다. 생각해보니 이번 쇼츠에는 구독 관련 언급이 전혀 없다.
다음 쇼츠에서는 구독 전환을 위한 CTA(Call to Action)을 추가해봐야겠다.
아직 시청 지속 시간 관련된 통계는 나오지 않아서 내일까지 기다려봐야겠다.
쇼츠 업로드 7시간 후 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