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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새해트렌드 엑스틴세대와 베리페리

[박영실박사 브런치]메타버스와 숏폼, 나노화시대


2022년 올해의 색베리 페리(Very Peri)     

매년 유행하는 색이 있다. 2021년에는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이라는 연한 노란색이었는데 2022 새해에는 어떤 색일까? 미국 뉴저지주에 위치한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2022년 올해의 색으로 정한 컬러는 연한 보랏빛 색인 '베리 페리(Very Peri)'다. 보랏빛 색 '베리 페리'는 팬톤이 내년을 앞두고 새롭게 창조한 색으로, 불변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에너지를 의미하는 빨간색이 섞인 색이다. 팬톤은 "이 색은 격변의 시대를 상징한다. 격리된 현실과 디지털 생활의 융합을 색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Metaverse)가 우리 현실 세계속으로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혁신과 변화를 반영하고 있는 색이 아닌가 싶다.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도 새해 들어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 중에 하나다. 이제 영화 ‘아바타’나 ‘매트릭스’같은 세상이 전혀 먼 미래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바로 ‘메타버스(Metaverse)’가 우리 현실 세계속으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이 두영화 모두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에서 아바타로서 스토리를 이끌어나간다. 영화 ‘아바타’에서는 다른 행성에 살고 있는 외계 종족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아바타가 활용된다. 그리고 ‘매트릭스’에서 인간은 기계가 창조한 완벽한 가상 세계에 갇힌 존재로 그려지기도 한다.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     

 페이스북은 회사 이름을 아예 ‘메타’로 바꿨다. 불과 일 년 전만 하더라도 생소한 단어였던 ‘메타버스’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NFT(대체불가토큰)·XR(확장현실) 등 듣기만 해도 어려워 보이는 용어도 실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것만 봐도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2000년대에 ‘인터넷 혁명’이 있었고, 2010년대 ‘스마트폰 혁명’이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끌었다.  2020년대는 ‘메타버스’가 변화를 초래하는 핵심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요즘 메타버스의 매력에 빠져서 일주일에 한번은 아바타를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     


짧은 동영상을 의미하는 숏폼이 인기     

1분 이내의 영상을 올려 공유하는 숏폼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030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숏폼은 이커머스에서부터 대선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서 성장하는 흐름이다. 이처럼 숏폼이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단순 정보전달보다 영상을 놀이에 가깝게 소비하는 젊은 층의 특성 때문이다. 문자보다는 이모티콘, 움짤로 의사소통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이 영상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https://youtu.be/c2IQFgQwlNA

 

엑스틴(X-teen) 세대가 2022새해를 이끄는 주요세대가 된다?     

엑스틴(X-teen) 세대는 과거 X세대로 일컬어졌던 1970년대 생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세대들은 1970년대 이후에 태어나 기성세대보다 풍요로운 10대 시절을 보냈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시대를 모두 경험했다. 엑스틴이라는 명칭은 이들이 10대인 자녀와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부모 세대라는 의미에서 붙은 것이다. ‘트렌드코리아 2022’에 의하면 엑스틴 세대(X-Teen Generation)가 2022년 임인년(壬寅年) 범띠 해를 이끌 10대 트렌드 중 하나다.      


엑스틴 세대가 새해에 부각이 되는 이유가 있다면?     

X세대는 세대 담론의 출발점이었다. 그리고 소비나 인구 규모적인 측면에서도 가장 큰 세대이기 때문이다. 2021년이 MZ세대가 각광받고 주목받았다면 2022년에는 MZ세대에 견줘 상대적으로 등한시됐던 X세대가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되는 것이다.      


2022년은 과연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까?     

2022년은 코로나19 이전으로의 회귀는 어렵다는 의견이 아직은 지배적이다. 코로나로 달라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툴이 생긴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제는 다수보다 더 세분되고 극소 단위로 파편화된 초개인화된 나노(Nano) 사회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나노사회의 개념은?     

나노사회는 ‘쪼개지고 파편화된 초개인화 시대’를 의미한다. 그러니까 한국 사회가 원자 단위로 파편화돼가고 있다는 뜻의 ‘나노 사회’는 전혀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트렌드코리아 2022'에 의하면 나노 사회는 100년 이상 오래 계속돼온 흐름이자 하나의 메가 트렌드”라고 할 수 있다. 산업화 이후 줄곧 이어져온 나노사회 트렌드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팬데믹으로 나노화가 더욱 강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대화가 사실상 금지됐다. 인간은 대화하고 소통하는 존재인데 그걸 하지 말라는 것도 모자라 마스크로 얼굴 표정까지 덮어야 하니 미묘한 감정 표현조차 읽을 수 없게 됐다. 가뜩이나 단절되고 있는 사회가 코로나로 폭발적으로 단절돼버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족해지는 연대와 결속력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트렌드코리아 2022‘ 에 의하면‘주변 시력’에 근거해 공동체 의식을 복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주변 시력이란 와튼 스쿨의 조지 데이, 폴 슈메이커 교수가 제시한 개념이다. 주변에서 나오는 약한 신호와 디테일을 포착해 해석하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주변 시력이란?     

주변 시력이라는 말은 의학적 용어로 망막에서 황반을 제외한 주변부가 담당하는 시력을 의미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비유적으로 해석 가능한 ‘주변시력’은  쉽게 표현해서 ‘사회지능’ 또는 ‘센스’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주변을 잘 관찰하고 변화의 정도나 의미를 빨리 포착해서 좀 더 폭넓은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새해 계획의 방향     

오늘 2022 트랜드 컬러부터, 메나버스, 숏폼, 엑스틴세대, 그리고 나노사회까지 설명했다. 2022트렌드 관련 여러 저서들을 보고 나름대로 정리한 5가지 트렌드들이다. 오늘 소개한 2022 트렌드 5개를 잘 기억하면 새해 계획을 세울 방향이 조금은 더 명확해질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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