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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저널리즘 Jun 04. 2020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플러스

스트리밍 시장의 최후의 승자는?

넷플릭스가 개척한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디즈니, 애플, AT&T, NBC유니버설 같은 레거시 미디어들이 OTT 스트리밍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입하는 비용은 매년 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틀인 플랫폼 기술을 혁신하는 시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OTT산업을 주도하는 세 개의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플러스의 경쟁력은 무엇일까요?

북저널리즘 콘텐츠 《스트리밍 이후의 플랫폼》은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합니다.




넷플릭소노믹스 Netflixonomics


넷플릭스가 스트리밍의 상징이 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넷플릭스 효과(Netflix effect)라고도 불리는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개인화된 동영상 추천 기능을 강조합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넷플릭스가 미디어 산업에 일으킨 변화를 넷플릭소노믹스(Netflixonomics) 라고 하며, 세계 미디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 넷플릭스의 특징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소비자 중심 사고를 꼽았습니다. 넷플릭스의 영향력은 공급과 소비의 방식을 모두 바꿔 놓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영화 제작 방식에 갑갑함을 느낀 제작자들은 넷플릭스와 협업해 전위적인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용자들의 동영상 소비 방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


디즈니플러스는 2019년 11월 12일 출범과 동시에 가입자 1000만 명, 앱 다운로드 수 320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에서 미국에서만 24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의 글로벌 가입자는 5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디즈니플러스의 강점은 강력한 콘텐츠 라인업입니다.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자사 콘텐츠부터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제작사, 유통사의 콘텐츠를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월 12.99달러로 15.99달러인 넷플릭스 프리미엄 서비스보다 저렴합니다. 이용 경험에 있어서는 넷플릭스가 아직까지 디즈니플러스보다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콘텐츠 측면에서는 디즈니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미 저작권을 확보한 콘텐츠가 많을 뿐 아니라 콘텐츠의 다양성과 수급 능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트리밍 영역에서 디즈니의 콘텐츠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소비자들은 디즈니의 방대한 콘텐츠보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생태계 애플TV플러스


앞으로 애플의 서비스 포트폴리오에서 애플 TV플러스와 같은 서비스 영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서비스 영역의 매출이 중요해지고 있는 애플에게 스트리밍 시장 진입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애플은 디즈니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애플 단말기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애플이 제공하는 스트 리밍 서비스인 애플TV플러스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 이용자들은 기본적으로 충성도가 높습니다. 애플의 단말기와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큰 편입니다. 그러나 디즈니플러스에 비하면 애플TV플러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떨어지는 편입니다. 현재 스트리밍 시장에서 가 장 큰 경쟁력의 원천인 오리지널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애플은 60억 달러(7조 원) 이상을 콘텐츠에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OTT 스트리밍 산업의 과거와 미래, 그리고 혁신을 거듭하는 콘텐츠 플랫폼들의 구체적인 전략은 북저널리즘 콘텐츠 《스트리밍 이후의 플랫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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