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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외계인 Sep 30. 2022

가끔, 디지털노마드 #베를린 #디자이너


#디지털노마드 - 언젠가부터 흔히 볼 수 있는 단어가 되어버린 이 새로운 삶의 방식은 어느샌가 젊은 세대들의 로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노트북과 인터넷만 있으면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삶. 해변가나 카페에 앉아 일을 할 수 있고, 원하면 전혀 다른 나라에서 짧게 머무르며 현지인의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그런 삶.


말로만 들었을 때는 상당히 로맨틱한 디지털 노마드의 삶,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

코로나 이전에는 대부분의 회사에서 사무실로의 출근이 당연시 여겨졌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베를린 경우 대다수의 회사들은 이미 완전한 사무실로의 복귀 혹은 최소한 일주일에 2-3번 이상 출근해야 하는 하이브리드의 형태로 가고 있다. 물론 예외도 있다. IT 기업들이 많은 베를린 특성상,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재택근무를 자유롭게 허용하는 회사들이 이미 꽤 존재했었다.


코로나 이전 내가 다녔던 회사들은 대부분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을 당연시 여겼기에, 디지털노마드의 삶은 프리랜서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먼 세상의 트렌드 같은 느낌이었다.


코로나 이후, 특히 브랜드 디자이너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이직을 하며 나의 소속은 테크팀으로 바뀌었고 그것은 생각보다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 포스트는 내 기준, 내 상황, 내가 아는 정보 내에서 작성되었다. 정식적인 문헌이나 자료를 참고로 사실에 근거하여 쓴 글이 아니니 그저 이러한 의견도, 이러한 방식의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이도 있다는 관점에서 봐주었으면 한다.





베를린, 디지털노마드


우리 회사는 사무실로 출근해야 하는 날이 정해져있지 않다. 그렇기에 좌석도 자유제 - First Come, First Served.

각 팀끼리는 규칙을 정해 일주일에 한 번씩 나오는 팀들도 있지만 그것조차 옵션이다. 개인상 일이 있거나 집에서 근무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기에 사실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꼭 집에서만 근무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고 영상통화/통화가 가능해서 회의 참여가 가능하다면 장소는 크게 상관이 없다는 말이다. 심지어 종종 회의 때 휴대폰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동료들도 있다. 이동 중 회의에 참석해야 할 경우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없기에 휴대폰으로 종종 참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장거리 기차 노선을 타는 경우 기차 안에서 노트북으로 근무를 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나의 경우 디자이너인 직업 특성상 노트북 화면 외에 별도의 스크린이 작업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집이나 외부 모니터 연결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를 선호한다. 하지만 주로 회의가 많은 날이나, 실질적인 디자인보다는 구조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야 할 경우 종종 카페에 가서 근무를 하기도 한다.


무더웠던 지난여름, 루프탑 카페에서 근무 중


이처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베를린 내에서도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근무가 가능하다. 며칠 무더위가 계속됐던 지난여름, 병원 예약이 애매하게 점심시간쯤 있어 아예 병원 가는 김에 오후 내내 루프탑 카페에서 근무를 했다.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웬만하면 쓰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에어컨 빵빵한 스타벅스를 포기하고, 대신 그늘지고 바람 살랑살랑 부는 루프탑 카페에서 근무하기로 결정! 베를린은 프리랜서가 많은 도시 중 하나기 때문에 코워킹 카페가 많고, 그냥 카페라고 할지라도 노트북족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는 꽤 안정적인 인터넷을 제공하기 때문에 별 무리 없이 원격근무가 가능하다. 현재 우리는 피그마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일을 하려면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 상태는 필수다.




어쩌다 디지털노마드


사실 한 회사에서 일하면서 디지털 노마드로 산다는 것은 합법적으로 쉬운 일은 아니다. 세금 문제와 비자 문제, 독일의 경우 건강보험 문제까지- 많은 것들이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은 프리랜서나 파트 타이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나 역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그다지 꿈꾸거나 바라진 않았었다. 어차피 근 몇 년간 나는 완전한 프리랜서로는 다시 돌아갈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재택근무가 가능하다고는 하나 회사에서 허가를 하지 않는 한 재택근무와 원격근무는 다른 개념이므로, 베를린 내 카페나 다른 장소에서 근무를 하는 것은 종종 가능할지 몰라도 베를린 혹은 독일 자체를 벗어나 다른 나라에서 일을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이전 회사의 경우 본인의 나라(즉 나의 경우 한국)에서 일할 경우 기간이 너무 길어지지 않는 선에서 원격근무를 허용했었다. 그래서 한국에 휴가차 방문했을 때도 1주일간 재택근무를 하며 가족과 함께 한국에 조금 더 머무를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가 시작되며 무분별한 원격근무로 회사는 골머리를 썩기 시작했고, 최근 이전 직장동료를 만나 소식을 들어보니 이제 인터내셔널 직원들의 경우 독일 외 원격근무 금지, 유러피안 직원들의 경우 독일 외에서 최대 3일까지만 연속으로 원격근무가 가능하다는 제재를 두었다고 한다. 인터내셔널 직원이 상당수인 이전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상당히 불공평한 처사라고 느껴졌다. 최소 본인의 나라에서는 똑같이 최대 3일까지의 원격근무를 허용해 주어야 하지 않았을까?


현 회사의 경우 1년에 최대 6주까지 원격근무가 가능하다. 6주 이상도 가능하지만, 그렇게 하기 위해선 HR을 통한 정식 보고가 들어가 정식적인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6주 이내에서는 본인의 직속 상사만 허락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장소에서 원격 근무가 가능하다. 이 덕분에 한국에서 2주 재택근무를 하며 더 머무를 수 있게 되었다. 한국에서 2주간의 원격근무를 제외하고도 나는 4주간 내가 원하는 나라에서 원격근무를 할 수 있는 자유가 생겼다.


이러한 현 회사의 방침으로 인해 나는 새로운 방식의 삶을 고려하게 되었다. 이른바 '가끔, 디지털 노마드'.


(c) Freepik




디지털 노마드, 장점 그리고 단점


자유로운 삶, 삶의 여유, 여행자의 낭만-만이 존재할 것 같지만, 사실 진정한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그리 녹록지만은 않다. 고려를 해야 하는 사항도 많고, 나라나 도시를 옮길 때마다 안정적인 거처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많은 않다. 나는 풀타임 디지털 노마드는 아니지만, 내 주변 그리고 내가 아는 한에서의 디지털 노마드 삶의 장단점을 나름 생각해 보았다.



#장점

자유롭다. 이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내가 원하는 장소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상당히 매력적이다. 꼭 국외나 여행지가 아닐지라도 경우에 따라 집에 일이 있어 내가 근무하는 도시를 벗어날 경우, 기분전환을 위해 주변 환경을 환기 시키고 싶을 때 등등-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자유를 갖는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또한 대부분의 디지털 노마드는 9 to 6의 삶을 사는 경우가 거의 없다. 그 말인즉슨 대부분 장소뿐 아니라 시간에서도 자유롭다는 것이다. 나의 경우도 원격근무로 한국에서 근무할 시, 되도록 베를린 시간에 맞추어 중요한 회의들을 참석해야 하는 것은 있지만, 동료들과 이야기하여 회의 시간 조율이 가능하고, 내가 원하는 한국시간에 맞춰 근무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꼭 하루 8시간을 일할 필요가 없고, 그 8시간도 꼭 연속으로 일할 필요가 없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의 경우 (물론 우리는 풀타이머지만) 많은 동료들이 이미 아이가 있는 경우가 많아 보통 8시에 시작해서 3시쯤 마무리하고,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 후 저녁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나머지 근무시간을 충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일주일에 40시간, 이것도 사실 누가 시간을 체크하는 것이 아니기에, 즉 본인이 할 업무를 다하면 내가 몇 시부터 몇 시, 몇 시간을 일하든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 대부분 디지털 노마드는 프리랜서나 파트타이머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일하는 시간에 있어서 자유로운 경우가 더 많다. 그놈의 데드라인만 맞추면!


이렇게 얻는 '자유'에 물론 따르는 '대가'도 있다.



#단점

앞서 말했다시피 디지털 노마드 삶의 방식 특성상 프리랜서나 파트타임으로 다수의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 말인즉슨 고용이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물론 오랜 프리랜서 생활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면 그렇지 않겠지만, 대부분 경제가 불안해지면 제일 먼저 계약을 해지 당하는 사람이 바로 프리랜서들이다. IT 쪽- 개발자나 UX 디자인 쪽은 사실 프리랜서도 실력이 좋으면 프로젝트나 클라이언트 찾는 것도 어렵지 않고 페이도 정규직에 비해 훨씬 높다. 하지만 수요가 많은 만큼 공급도 많은 법! 그리고 실력이 있는 프리랜서들과 경력을 쌓기 위해 페이 없이 혹은 페이를 낮춰 일하는 또 다른 프리랜서 그룹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에 이 역시 사실 쉽지 않다.


디지털 노마드로 다른 나라에서 일을 하고자 한다면 고려해야 할 부분이 사실 많다. 각 나라마다 그 나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을 무시하고 그냥 일하는 경우가 있다. 어차피 누군가 추적을 하거나 체크를 하지 않는 이상 내가 노트북 들고 잠시 태국으로 가서 2주 일한다고 한들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하지만 원칙적으로 이는 사실 옳은 방법은 아니다. 내가 한국 회사와 일하고 있지만 정식적인 비즈니스 비자나 워킹 퍼밋없이 타국에서 근무를 하는 것은 (나라 법마다 다르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불법이다. 예를 들어 내가 아티스트로써 영국에서 전시가 있다고 가정하자. 전시를 하는 자체에는 수익이 없고, 작품이 팔려야 수익이 생기기에- 내 작품이 팔리지 않아 금전적 이득이 없으니 단순히 관광비자 혹은 무비자로 입국하여 전시를 진행해도 크게 관계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불법이다. 금전적 이익이 없을지라도 입국의 목적 자체가 '전시'라는 비즈니스 때문이므로 이 경우 원칙적으로는 비즈니스와 관계된 단기 비자를 받아야 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모르기도 하고, 또 알아도 크게 신경 쓰지 않기도 한다.


외국에서 일하는 것에 비자만 문제가 따르는 것은 아니다. 세금 문제도 고려를 해야 한다. 내가 계약을 한 회사는 한국 (나의 경우는 독일)에 있지만 내가 경제활동을 벌이는 장소가 타국이고 그곳에서 특히 장기간 머무를 목적이라면 자칫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 많고, 거기에 3개월 단위로 거처를 옮긴다고 가정했을 때 그때그때 각 도시나 나라에서 머무를 단기 숙소를 알아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에어비앤비는 보통 여행객을 목표로 숙박을 제공하기에 장기간 머무른다는 가정하에는 적당한 옵션이 아니다. 보통 해외 생활을 좀 해본 사람이라면 영어로 각 나라의 커뮤니티 등을 검색하여 단기 숙소를 구하거나 단기 숙소 렌트를 하는 곳을 찾아보는 방법도 있겠으나 오랜 시간 머무를 장소를 단순히 사진만 보고 결정하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가끔, 디지털노마드


자유로움과 그에 따른 대가. 아직 그것을 감당하기에 나는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외국에 일을 하고 있는 외노자로써 사실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안정감이 생각보다 크다.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은 물론, 나에게 크고 작은 일이 닥쳤을 때 회사에 SOS를 칠 수 있으니 혈육 하나 없는 외국에서 홀로 일을 하며 살아가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는 회사와 고용 계약을 맺고 일하는 것이 그다지 나쁜 옵션만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회사는 근무환경에 있어 직원들에게 상당한 '자유'를 제공하고 있고 나는 그 자유를 조금 누려보기로 했다. 그렇기에 나는 간헐적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사는 방식을 택했다.


유럽은 상대적으로 한국에 비해 휴가 일수가 많고, 그 휴가를 다 붙여서 한 번에 쓰더라도 반발하지 않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휴가 일수가 많다고 할지라도 한국 한 번씩 다녀오면 휴가의 절반은 우습게 날아가 버리니 여름휴가도 가고 싶고 다른 나라 여행도 하고 싶은 나에겐 결국 그다지 넉넉한 휴가일 수가할 수는 없겠다.


그래서 독일 외 다른 나라의 도시에 짧게 머무르며 상황에 따라 반은 원격근무를 하고, 반은 휴가를 사용하는 어찌 보면 '사짜'방식의 디지털 노마드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이 결심을 하고 제일 먼저 고려를 해야 했던 부분은 바로 '숙소'. 까다롭고 예민한 성격 탓에 호텔에서 지내자니 비용이 부담스럽고, 모르는 사람의 집을 덥석 빌리자니 내키지가 않았다. 그래서 고민 후 생각한 방법, 이제 나름 8년 차 해외 거주자로써 유럽 내의 내 인맥을 이용해 보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에 친구들을 대상으로 글을 올렸다.


유럽 내 (베를린 제외),
여행이나 휴가로 인해 집을 비우거나, 혹은 집에 노는 방을
1주일 정도 나에게 제공해 줄 사람 손!
물론 일을 해야 하니 데스크와 와이파이는 필수!


생각보다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그중 가장 첫 주자가 될 이는 런던에서 재미있는 인연으로 만난 R 언니. 런던에서 같은 아트레지던시에서 잠시 있었던 인연으로 지금까지 종종 서로 안부를 물으며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언니는 결혼하여 행복하게 노르웨이에서 살고 있다. 남편도 오케이 했다며 나만 원한다면 본인 집에 머물러도 좋다고 연락을 주었다. 그렇게 나의 첫 번째 '가끔, 디지털노마드'의 도시는 오슬로가 되었다.


언니의 메시지를 받고 부랴부랴 비행기를 알아보고 가능한 날짜를 조율해 티케팅을 마쳤다. 사실 노르웨이, 특히 오슬로는 물가가 높기로 악명이 상당히 높은 곳이다. R 언니의 서포트가 아니었다면 오슬로는 짧은 여행이라면 모를까- 오래 머무르며 일까지 하기에 적당한 도시는 아니다. 언니 집에서 일을 하고, 근무 시간 외에는 같이 유명한 카페도 방문하고 전시도 볼 계획을 가지고 있다. 커피를 좋아하는 나에게 사실 이번 오슬로행은 참으로 설레고 기대가 되는 일정이다. 오랜만에 언니를 만나는 기쁨도 있지만, 오슬로가 커피로 생각보다 유명하고 그로 인해 직접 로스팅을 하는 유명한 카페의 수가 상당했다. 이미 구글맵에 즐겨찾기를 찍어가며 설레는 오슬로행을 준비 중이다.


올해는 아마도 겨울에 이미 예정된 한국행으로 더 이상 어디로 가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 외에도 현 직장 동료는 스페인에 있는 본인 사촌 집이 비어 갈 예정이니 함께 가자며 제안해 주었고, 전 직장 동료이자 현재는 프랑스로 돌아가 살고 있는 친구도 본인이 여행을 가 집이 일주일 동안 빈다며 원하면 머물러도 좋다고 했고, 독일 다른 도시에 사는 친구 등 유럽 여기저기에 거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심심치 않게 연락이 왔고, 심지어 친한 인도 친구는 본인 인도 집이 현재 비어있다고 나보고 가서 지내고 싶은 만큼 지내라고 웃으며 말했다 ㅎㅎ





나는 몇 개의 디지털 노마드 그룹에 가입이 되어있다. 종종 그곳에 글을 올리는 다른 노마드들을 보면 내가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노마드'의 삶은 아니다. 하지만 정규직이란 굴레 안에서 내가 누릴 수 있는 자유를 찾아 나만의 '디지털 노마드'식을 만드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첫발을 디딜 오슬로, 그리고 내 나라이긴 하지만 2주 동안 근무하게 될 한국.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이 찾아올 다른 기회들에 벌써 마음이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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