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입다 뉴스레터 6호 내용 중
계절이 바뀔 때 옷 정리 흐름도에 맞추어 옷장 정리를 해보자.
매의 눈을 가진 친구와 함께 하면 더욱 도움이 된다.
옷 정리를 하며 현장에서 친구들과 옷을 바꿔 입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참고자료 : 『드레스 윤리학』 리드레스 지음
Recycling : 재활용 매직
낡은 옷 1kg에는 물 6천ℓ, 농약 0.2kg, 이산화탄소 3.6kg이 농축되어 있다.
옷을 버린다는 것은 그 옷에 농축된 석유, 물, 화학물질, 농약, 전기, 노동력을 버리는 일이다.*
면직물이라면 걸레나 다림질용 천, 보온용 충전재로 사용이 가능하며 오래된 솜 인형은 세차할 때 유용하다. 생명을 다한 옷에 창의적으로 새로운 미션을 부여하여 진정한 창조경제를 이룩하자.
Repair : 오늘만은 내가 금손
의류 폐기물의 95%는 재활용이나 재사용이 가능하다.*
너튜브에는 따라 해 볼 만한 정보가 많다.
얼룩제거는 <세탁썰>, 과감한 변형은 <5분 트릭: 낡은 옷> 등 여러 DIY 방법을 참고하자. 얼룩이 진 옷에 멋진 그림을 그려 재탄생시키거나 바지로 치마를, 바지나 치마로 가방을, 양말로 인형을, 티셔츠로 쿠션을 천지창조할 수 있다.
스스로의 잠재력을 아껴두고 싶다면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도 손쉬운 방법이다. 우리 동네 숨은 고수를 발굴해 자주 교류하자.
Keep : 최애템 관리하기
최애템만 남았다면 선별된 옷이 소외되는 불상사가 없도록 잘 꺼내 입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 종류, 색깔 순으로 정리하고 옷장의 30% 정도는 비워 어떤 옷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는 게 하는 것이 옷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스마트폰 어플 <오늘의 코디>, <옷장>등의 어플을 사용하거나 직접 찍어 나만의 스타일북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최애템을 새 옷처럼 오래 입으려면 소재에 맞는 세탁과 보관이 중요하다. 사랑하는 만큼 아껴주자.
Toss : 무기수 옷 석방하기
현대 가정은 30% 옷을 일 년 이상 입지 않고 보관하다 처분한다. 돈으로 환산 시 한 가구당 약 150만 원이 사라지는 셈이다.* 옷은 무기수가 아니다. 옷에게 특별사면을 허하자. 여기 세 가지 사면 방법을 공개한다.
1. 중고 사이트에 재판매
- 새것처럼 손질한 후 밝은 조명 아래에서 촬영하자. 계절에 맞는 아이템이 제값에 판매될 확률이 높다.
2. 쓰임이 많은 곳에 기부
- 전문적으로 나보다 멋지게 입어줄 좋은 주인을 소개해준다. 방문 수거하는 곳도 많으니 어서 시도해보자.
(안 쓰는 안경은 안아주세요에 기부할 수 있다)
3. 친구들과 옷을 바꿔 입는 ‘다시 입다 파티’를 열어보자.
- 옷을 떠나보내며 태그에 그 옷에 대한 사연을 쓰고 이야기를 나누고 옷과 이별하자.
새로운 주인을 찾은 옷은 친구에게 아주 아름다운 날개가 되어줄 것이다.
*. 『드레스 윤리학』 176p, 4장 폐기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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