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는 생각보다 노력의 결실이 잘 드러나는 분야다. 물론 그렇다고좋은 결과가 '보장'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훈련하면 기량이 좋아지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매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그날의 날씨(바람, 온도, 습도 등), 컨디션, 환경 등 다양한 변수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좋은 환경이 갖춰지면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까? 이것 역시 아니다!좋은 환경(기회)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좋은 결과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을 높이려면꾸준한 '노력'을 통한 기량 향상(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노력한다고 반드시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는다.이른바 '노력의 배신'인 것이다. 여기서 하게 되는 착각이 "노력은 필요 없다, 운만 좋으면 된다."이다.그래서 결국 인생 한 방에 결판을 보려는 요행만 찾게 된다.운은 언제 올지 예측할 수도 없고 통제할 수도 없다. 오로지 통제할 수 있는 것은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스스로의 노력뿐이다.노력은 수많은 기회들과의 접점을 만들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자 태도이다.언제 올지도 모를 운에 기대하고 요행만 바라는 것보다는꾸준한 노력을 통해 실력을 쌓는 것이 결국 큰 운이 왔을 때 거머쥘 수 있는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