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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스타일 Oct 26. 2023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의 진심이 담긴 성장 이야기

[이달의 카터뷰] 프론트엔드 개발자편

이달의 카터뷰는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스타일 크루들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이번 카터뷰의 주인공은 주도적인 오너십을 바탕으로 더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는 카카오스타일의 프론트엔드 개발자 콜린, 비모와 함께했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서비스를 성장시키고 있는 그들의 일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지금 만나보세요.

안녕하세요 콜린, 비모! 카카오스타일의 프론트엔드 개발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각자 속한 팀과 하고 계신 일도 소개해 주세요!

콜린: 안녕하세요, 프론트엔드 개발자 콜린입니다! 제가 리더를 맡고 있는 커머스플랫폼 FE팀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저희 팀 외에도 카카오스타일은 여러 목적 조직에 속해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들과 다 같이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어요.

기능 조직과 목적 조직이 함께 있는 하이브리드 구조로 각 조직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일하고 있지만, 결국 저희가 다루는 기술은 동일하기 때문에 실제 소속된 팀 외에도 프론트엔드 챕터로 묶여 기술적인 문제 등을 다 같이 살펴보고 이야기하는 자리도 가지고 있어요.


비모: 안녕하세요! 패션바이카카오팀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비모입니다. 저희 팀은 크게 광고조직, 패션바이카카오 서비스 조직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서로 리소스가 부족하거나 논의가 필요한 경우 유연하게 스위칭하며 협업할 수 있는 구조로 일하고 있어요.


방금 말씀하신 챕터에서는 어떤 것들을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콜린: 프론트엔드 챕터는 매주 1회씩 챕터 meet-up을 진행해요. 각자가 개발하면서 겪었던 테크니컬 이슈 등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과 노하우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이에요. 평소엔 목적조직 내 기능 개발에 집중했다면, 그 외 지표나 코드 퀄리티 등을 함께 체크하면서 고민을 해소하는 역할을 챕터가 해주고 있어요.


카카오스타일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어떤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비모: 조직의 규모가 커지면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이를 해결하고자 챕터와 같이 동일한 직무의 구성원들이 모인 조직 문화가 생겨도 보통 업무의 우선순위에 밀려 사라지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카카오스타일은 규모에 상관없이 업무를 챕터 단위로 배정하기도 하면서 유연하게 공통 문제를 같이 해결해 가기도 하고 서로 간에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많이 갖고 있어요. 이러한 과정 자체가 다른 조직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매우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콜린: 프론트엔드 개발자 역할에 한계점이 없는 것이 경쟁력이라 생각해요.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직무 자체가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서 최적화된 조직 구조나 제품 개발의 영역에서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개발자로서 해야 할 역할이 다소 모호할 때가 있는데요.


특히 프로덕트 개발 과정에 있어 디자이너나 백엔드 개발자 등 다양한 직군과 협업이 필수라, 기능 개발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이디어나 피드백이 투명하게 공유되는 것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개발 문화가 카카오스타일에는 잘 정착되어 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역할도 명확해지고 동등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동시에 프로덕트 퀄리티도 향상되는 것 같아요.


비모: 저도 콜린이 말씀해 주신 부분에 완전히 동의해요. 프론트엔드 개발이 눈에 보이는 UI를 개발하는 레벨이다 보니 내 아이디어가 제품군에서 받아들여지는 것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하기 때문에 투명하게 의견이 수용되고 실제로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요.


카카오스타일에서 일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나 자랑하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비모: 패션바이카카오(이하 '패바카') 개발 업무 자체가 저에겐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어요. 사실 패바카 개발 업무를 카카오스타일 입사 한 달 뒤에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원래 있던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서비스의 아빠가 된 것처럼 처음부터 만들어내야 했기 때문에 런칭 일정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어요.


그래도 오히려 그런 폭풍처럼 몰아치는 상황에 놓여있다 보니 망설임 없이 모든 부서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으면서 배우는 것도 정말 많았다고 생각해요. 제로부터 세팅한 서비스라 애정과 책임감도 남다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안정화를 위해 여러 기능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콜린: 저는 앞서 언급한 프론트엔드 챕터를 잘 유지하고, 더 좋은 챕터 문화를 위해 여러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면서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챕터로 모여 있어야 하는 이유도 명확해야 하고, 매번 챕터 모임을 통해 충족되는 것이 있어야 하다 보니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이에요.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참 어렵더라고요.


그럼에도 코드 퀄리티 개선이나 공통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목표를 정의하고 달성하면서 우리 모두가 더 좋은 챕터 문화와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요.


말씀 주신 프론트엔드 챕터 문화는 그 챕터에 속해있지 않은 저희도 평소에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들이 느껴졌기 때문에 공감이 되네요. 그럼 두 분은 좋은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비모: 프로덕트에 대한 오너십과 주도적인 마인드라고 생각해요. 기술을 공부만 하는 것보단 실제로 해당 기술을 도입해 보고, 유저들이 이 기능을 잘 사용하는지 팔로업도 하고, 그 과정에서 또 새로운 개선 사항들을 파악하고 해결해 보면서 뿌듯함을 느끼거든요. 그럼 또 다음 스텝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기술들을 공부하게 되고요. 저는 이게 굉장히 자연스러우면서도 꼭 필요한 사이클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술적인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프로덕트에 내가 얼마나 정성스럽게 마음을 쏟고 있는지 마음가짐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콜린: 맞아요. 비모가 말씀하신 것처럼 개발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책임감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인 것 같아요. 다양한 직군과 협업을 해야 하고, 프로덕트를 개발하다 보면 이슈가 발생할 때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이해관계가 얽히기 때문에 이를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채용 인터뷰를 진행하면서도 이를 가장 면밀히 파악하고자 하는 이유예요.


새로운 시도나 도전적인 업무가 주어졌을 때 어떤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해결하시나요?

비모: 업무를 요청한 크루에게 이 일이 왜 필요한지 가장 먼저 물어봐요. 의도를 파악해야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리스트업 할 수 있거든요. 그다음 우선순위를 정하고, 요청한 크루와도 우선순위 결정에 대해 싱크를 맞추며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마감 기한은 정해져 있고 그 외 진행 중인 업무들도 있기 때문에 스텝 바이 스텝으로 개발을 진행하면 어느 정도 챌린징한 업무들도 차근히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콜린: 연차가 쌓일수록 개인의 경험에 기대 알아서 하기를 바라기보다는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누구든지 해당 이슈가 발생하면 케이스별로 해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운영 리소스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비모가 하는 방식들을 어떻게 프로세스화하고 다른 크루들도 다양한 상화에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웃음)


두 분은 업무는 많은데 동기부여가 안될 때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이 혹시 따로 있을까요?


콜린: 전 사실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아직 못 찾았는데요. 요즘 팀원이나 챕터원들과 1on1을 할 때마다 각자 어떻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지 물어봐요. 모두가 하는 방법들이 천차만별이라 참고하고 있는데, 아직 딱 '이거다!' 싶은 건 찾지 못했어요. 꾸준히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면서 찾아보려고요!


비모: 스트레스가 두 가지 포인트에서 오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물리적으로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일 자체에 스스로 지쳐 번아웃되는 케이스가 있고요. 두 번째는 주어진 일을 하다 보면 하고 싶은 기술들을 시도조차 하지 못하고 레거시가 쌓이는 것이 보일 때인 것 같아요. 저는 그럴 때마다 개인적으로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할 수 있는 간단한 것들을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만들어 보면서 기술 부채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어요.


사실 번아웃은 정말 답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뻔한 방법이긴 하지만 보통 휴가를 쓰고 여행을 가면서 재충전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현재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업무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비모: 패바카 서비스를 더욱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요. 더 많은 유저를 유입시키고 매출도 늘려야 하는 목표가 있다 보니 이에 맞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어요.


새로운 것들과는 별개로 기술 부채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꾸준히 고민하고 있고, 매출 고도화 등 다방면으로 해결해 나가려고 합니다.


콜린: 저는 현재 팀 리딩을 하고 있다 보니까 팀 전체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거나 챕터 관점에서 전체 프론트엔드 개발의 생산성을 높이는 등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것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이에 더해서 최근에 통합 체크아웃 결제 시스템을 만드는 새로운 프로젝트 리딩을 겸하게 되었는데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리딩하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이기도 하고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부담도 되지만 그만큼 잘 해내야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생기는 것 같아요.


두 분은 어떻게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콜린: 저는 원래 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려 인터랙션 디자인 작품을 만드는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당시 기술 중심의 회사에 재직하고 있어서 내부에 퍼블리셔라는 역할이 있었고, 저 또한 그 업무를 담당했었는데요.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개발자 동료들의 영향을 많이 받기도 했고, 지금의 프론트엔드 업무까지 확장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된 것 같아요.


아무래도 커리어의 첫 시작이 개발이 아니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니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이렇게 인터뷰도 하고 있네요. (웃음)


비모: 전 첫 직장 사수의 영향으로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는 직무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입사했을 당시 리액트(**React, 페이스북에서 만든 Javascript_사용자인터페이스(UI) 라이브러리)라는 프론트엔드 라이브러리가 막 부상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는데요. 제 사수가 새로운 기술에 관심이 많은 분이어서 리액트를 직접 써보고는 제게 열심히 소개를 해주셔서 저도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어요. 특히, 웹 페이지를 앱 서비스처럼 쓸 수 있게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더라고요. 새로 생긴 기술이라 정형화된 틀이나 방식이 없는 상태에서 해결하고 어려운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이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컨퍼런스나 스터디 등에도 참석하고 다양한 개발자들과 만나면서 같은 문제라도 다르게 고민하고 풀어나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자부심도 커진 것 같아요.


(왼쪽부터) 콜린, 비모
카카오스타일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특별히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을까요?

비모: 개발뿐 아니라 매니징 역량이 함께 성장한 것 같아요. 이전 직장에서는 연차가 낮아서 그럴 기회가 전혀 없었거든요. 그런데 카카오스타일에 입사한 후 주니어 개발자 동료가 생기면서 그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해 주는 역할을 경험해 보니 생각의 폭도 넓어지고, 매니징 하는 스킬이 자연스레 쌓이더라고요. 처음엔 물론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그럴 때마다 시니어 개발자분들에게 조언을 구하면서 저 또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콜린: 저도 비모와 비슷해요. 대규모로 팀원을 채용하고 매니징까지 하는 것은 카카오스타일에서 처음 경험해 보는 일이라 팀을 위해 하고 있는 일들이 저를 성장하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이전 회사에서 실패했던 경험들을 반복하지 않고 이전보다 수월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는 포인트도 있고요. 예를 들어 예전에는 기술 도입을 하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일을 진행했다면, 카카오스타일에서는 어떻게 더 잘 운영하고 지속해서 관리해 나갈 것인지, 기술도입의 성공 여부나 임팩트는 어떤 기준으로 측정할 것인지 등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어요.


성공과 실패를 먼저 경험했던 다른 크루들이 저를 가이드해주고, 조직 내부에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과정이 워낙 잘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매니징에 대한 경험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는데요.
그럼 앞으로 카카오스타일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지향점은 무엇인가요?


콜린: 현재 제 지향점은 개인의 퍼포먼스와 더불어 팀 단위 퍼포먼스를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찾아나가는 것인데요. 업무수행 과정을 개개인의 경험에 의존하게 되면 개인의 능력이나 컨디션 혹은 프로젝트 환경 변화에 따라 퍼포먼스에 큰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간극을 줄일 수 있는 프로세스를 계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보면 프론트엔드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 보니 이슈가 발생하면 일정에 쫓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누구든지 카카오스타일에 합류하면 이런 문제들을 쉽게 찾아내고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잘 짜인 프로세스를 만들어서 높은 집중력으로 본인의 역량을 더 쉽게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어요.



비모: 작년에 파트리더를 처음 맡았을 때 했던 고민인데요. 팀을 잘 매니징 하는 것과 업무적으로 더 큰 성과를 내는 것,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잘 해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당시 조직 전체 목표에 따라 성과를 내는 것에 더 비중을 두고 리더 역할을 수행하기는 했지만, 점점 일을 할수록 절대 혼자만 잘한다고 성과를 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의 협업 문화를 잘 정착시키고 리더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성과도 내는, 그 밸런스를 잘 잡을 수 있는 방향으로 성장하고 싶어요.


일 말고 조금 진지한 질문들을 던져볼게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가요?

비모: 서로 간의 유대감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우리 모두 동료로 만난 사이지만, 친근함이 있다면 팀워크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거든요. 일할 때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생긴달까요?


프론트엔드 챕터 워크숍


그래서 이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을 따로 만들기도 했는데요. 저번에는 서울 외곽 지역에서 다 같이 저녁도 먹고 게임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임을 했어요. 그때 인상 깊었던 것이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활동이 아닌데도 정말 많은 동료가 함께했다는 점이에요. 크루 간의 유대감 형성이 서로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되고 업무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콜린: 제가 만족감을 느끼고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점을 섣불리 하나로 정의 내리기가 쉽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저는 동료들이 더 나은 방법을 찾고 행복해할 때 같이 행복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반대로 주변 사람들이 기분이 다운되면 저도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주변 사람들의 감정이나 마음을 중요시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아참, 누구보다 전 가족들이 큰 힘이 되기는 해요. 딸이 하나 있는데 제게 가장 큰 행복이에요. (웃음)


카카오스타일이 두 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요?


비모: 카카오스타일에서 일하면서 자주적인 사람이 되었어요. 사실 어떻게 보면 저와 관계없던 서비스를 만나 이 정도로 집중하고 실행하며, 의견을 피력하는 제 모습을 보면 가끔은 업무가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이 정도로 무언가에 몰두할 수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니까요. 생활 속에서 다른 서비스를 사용할 때도 좋은 기능을 보면서 우리 서비스에도 적용해 보면 좋겠다고 생각할 만큼 자기 주도성이나 오너십이 굉장히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콜린: 단순 기능 개발에만 치중된 것이 아니라 서비스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제가 더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들을 준다는 것 자체가 개발자로서 울림을 주는 것 같아요. 연차가 높으니 매니징에만 집중하라는 방식의 조직 문화가 아니라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방향을 끊임없이 제시해 주는 동료들과 리더들을 만나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제 마지막으로 카터뷰의 시그니처 질문입니다! 
콜린과 비모의 나다움은 무엇인가요?



콜린: 아직 저를 찾아가는 길에 서 있기 때문에 계속 변화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느 곳에서든 제게 주어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 자신을 더 나은 사람으로 변화시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러고 싶어요.





비모: 전 친근한 동네 형 스타일이에요. (웃음) 진지할 때도 있지만 유쾌한 것도 좋아하고, 업무 외적으로는 덤벙대는 면도 있어서 '너는 개발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구나'라는 말도 많이 듣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모두가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이번 카터뷰를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카카오스타일의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얼마나 일과 팀, 서비스에 진심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함께 성장하기 위해 꾸준히 소통하며 도전하고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좋은 동료와 일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고스란히 전해졌답니다. 그럼, 다음에 소개될 카카오스타일의 팀과 크루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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