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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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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규 Sep 24. 2021

빛 ; 참을 수 없는 그것

당신의 '빛'은 무엇입니까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방문한 카페에 혼자서 앉아있는데


아주 조용하게 빛이 내려왔다.

나의 맞은편으로...

마치 혼자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처럼







반가움과 설렘이 담긴 채

가지고 있는 카메라를 움켜쥔다.


잠시 숨을 멈추고

눈은 뷰파인더로

손은 렌즈의 초점 링과 셔터로 향한다.








소리 내면 도망이라도 갈 것처럼

조용하고 신중하게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른다.


그리고선 담긴 사진을 확인한다.

결과물이 궁금한 건 나뿐만이 아니었는지

빛이 더욱더 화사하게 내 곁으로 들어왔다.






빛을 담은 결과물을 보면서

속으로 외친다.



'빛, 이건 못 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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