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1일 에어프레미아를 타고 호놀룰루로 떠났고, 2024년 1월 12일 에어프레미아를 타고 인천으로 도착한 이야기. 후기는 1월 12일 호놀룰루-인천 ‘이코노미 35’ 좌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월 12일 경우 지연 없이 시간 맞춰 운행되었답니다.
떠나는 날은 늘 아쉬운 법인데, 이날 공항에 비가 내려 마음이 더 그랬다는. 하지만 기내에서 본 두 번의 무지개는 한국으로 떠나는 저에게 ‘다시 곧 와!’하고 말해주는 것 같았답니다.
-호놀룰루 공항 체크인 데스크
국제선 터미널인 ‘터미널 2 로비 5’번에 체크인 데스크가 있습니다. JAL 항공사 바로 옆이니 찾으실 때 참고하세요. 좌석에 따라 대기 라인은 두 개입니다. 모두 6곳의 창구에서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고 직원이 앞에서 안내해 줘 편리합니다.
-소요 시간
호놀룰루 출발 14시 30분입니다. 호놀룰루-인천으로 출발하는 국적기 중 가장 늦은 시간! 아침에 생긴 시간이 마음의 여유까지 더해준답니다. 대한항공 또는 아시아나항공 이용 시 오전 9시에는 공항에 도착해있어야 했지만, 에어프레미아 경우 오전 10시 50분에 호텔에서 출발했습니다.
공항 도착해 체크인하고 게이트 통과하는 데 40분가량 소요되었답니다. 보딩 타임에 맞춰 탑승 시작했고, 이륙 한 시간은 15시입니다. 호놀룰루-인천 비행시간 10시간 40분, 인천공항 도착 20시 50분이었습니다.
- 기내 어메니티
이코노미 35 경우 이어폰, 담요 제공합니다.
- 좌석
‘이코노미 35’ 좌석은 3-3-3 구조로 되었답니다. 쿠션이 좋아서 그런지 이전 타 항공사 탑승과 다름을 느꼈지요. 쿠션이 안정감 있고 편했답니다.
경주용 차량의 안전 시트와 고급 유모차 브랜드로 유명한 ‘RECARO사’에서 제작했답니다. 편안함과 함께 피로도가 적었던 것에 분명한 이유가 있었네요. 이 부분은 비행 피로도와 연결되는 데 확실히 덜 피곤하고 좋았어요.
착석 시 무릎 앞으로 30cm 정도 공간 여유가 있고요. 좌석이 편해서 그런 것인지 불편함을 느끼진 못했답니다. 성인 남성도 불편함 없이 이용했답니다. 머리 부분에 쿠션이 따로 있고, 쿠션 위아래 위치 조절이 가능하답니다. 만석이 아니었던 관계로 비행기 뒤편은 혼자 여유 있게 탑승하고 오시는 분 종종 보였답니다.
좌석당 창문은 하나씩 배치되었습니다. 창문 ‘투명도 조절’은 ‘프레미아 42’ 좌석과 동일합니다. 호놀룰루-인천행 비행에서도 왼쪽에 탑승하면 가장 높은 곳에서 일몰을 볼 수 있답니다. 창문 크기가 기존 비행기보다 1.7배 큽니다. 커진 창문 크기만큼 풍경도 눈에 더 담을 수 있어요.
- 기내식
이륙 30분 후인 15시 30분부터 제공되었답니다. 점심 메뉴는 쇠고기 밥, 흰 살 생선밥 두 가지 종류가 있고 메뉴와 샐러드 두 가지로 구성, 생수 및 커피가 함께 서비스됩니다.
저녁은 도착 세 시간 전인 17시 30분경 서비스됩니다.저녁 전 배가 너무 고파서 라면을 하나 먹었네요. 하늘 위에서 먹는 라면은 꿀맛이지만 $5이라는. 라면은 ‘오징어 짬뽕’ ‘튀김우동’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답니다. ‘이코노미 35’에서 제공되는 음식 맛도 괜찮았답니다(기내식 맛집 인정!).
- 기내 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미 35’ 좌석은 12인치 Full HD 터치스크린입니다. 모니터 하단에 이어폰과 USB 충전 단자가 있답니다. 아쉽지만 좌석에는 추가 충전 단자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프레미아 42’ 좌석과 동일합니다.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영화나 프로그램 종류가 조금 더 다양해지면 좋을 것 같아요(물론 개인 태블릿에 다운로드하여 탑승하면 되지만).
- 면세품, 스낵 판매
첫 식사 후 면세품과 스낵 판매를 시작합니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모니터로 제품 확인할 수 있고, 좌석 앞에 면세품 책자도 비치되어 있답니다. 스낵 경우도 모니터 통해서 승무원 호출, 필요한 제품 말씀하면 됩니다. 차, 와인 및 맥주, 위스키를 비롯해 스낵류 있습니다. 결제는 한화, 달러, 카드 이용 가능합니다.
- 인천공항 도착
인천공항 1 터미널 도착한 건 20시 50분입니다. 수하물 찾고 나온 시간 21시 10분가량(먼저 온 남편 경우 21시 30분 리무진 탑승을 했다고 해요).
귀국 편에도 느꼈지만, 기장님 운전 잘한다는 점! 이착륙이 이렇게 마음에 들었던 건 손에 꼽힐만한 일이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 전체적인 탑승 후기
비행에 있어서는 만족합니다. 다행히 제가 이용한 날짜에는 지연이나 연착 없어서 시간 관리에도 편했답니다.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장점인 넉넉한 공간과 좌석도 좌석이지만, 음식 맛이 기억에 남을 만큼 맛있었네요. 호놀룰루행 운행을 지속해 준다면, 추가로 이용할 의사 100%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