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수무강 한의원 Jul 27. 2018

목디스크수술과 목디스크비수술치료 비교

브이한의원 통증칼럼 2편_

지난 포스팅에서 목디스크의 개괄적인 내용과 한방치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는 수술이 시급한 일부 경우를 제외하면, 환자의 70~80%가 비수술적·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개선됩니다. 오늘은 목 디스크의 치료방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그 한계점과 한방치료의 장점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 디스크의 증상에 따른 치료방법
꼭 알아야 하나요?

목디스크의 진단과 치료의 설계는 전문 의료인의 판단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병원마다 같은 증상과 검사결과를 가지고도 전혀 다른 치료방법을 제안할 수 있고, 진단과 동시에 특정 시술을 즉각 권유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이에 환자분들도 개략적인 목 디스크의 증상, 꼭 수술이 필요한 척수증의 증상, 비수술적 시술의 장단점을 미리 알고 계셔야 수술이나 시술을 권유받는 상황에서 올바르게 판단하고,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가 있습니다.


실제 브이한의원에 내원한 환자분을 통해, 병원에서 목 디스크 진단과 함께 신경차단술이나 신경 성형술 등을 권유받아 갑작스럽게 결정하고, 뭐에 홀린 것처럼 시술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시술 시간이 짧고 시술이 간단하여 입원이 필요 없다는 설명에는 심사숙고할 필요성을 거의 못 느꼈는데, 스테로이드 약물 부작용으로 고생할 줄 알았다면 달리 선택했을 것 같다고도 하소연을 합니다.  


목디스크의 치료방법
-수술

일반적으로 목디스크는 보존적 치료로 70~80%의 환자들이 개선되므로,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비수술 우선치료의 원칙]을 준수합니다. 통증과 저림이 너무 심해서 전혀 목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수술을 먼저 하는 것은 과잉진료에 가깝습니다. 수술은 디스크를 인공디스크로 치환하고 고정하므로, 다시 원 상태로 복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디스크 수술이 필요한 경우

1. 초기에 근력 약화보행장애가 있다면 중추신경계 검사를 통해서 조속히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중추신경인 척수가 직접 압박을 받아서 손뿐만이 아니라 다리까지 근력이 약화되어 걷기가 힘들고, 물건을 잘 떨어뜨리게 되는 척수증의 경우와 디스크가 척추관 중앙부로 심하게 돌출되어 척수증의 우려가 있다면 신경학적 악화방지를 위해 수술을 고려합니다.


2.보존적 치료를 6주에서 12주 이상 시행해도 증상의 개선이 없고 팔이나 손의 저림,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영상의학 검사에서 디스크 증상과 병변 부위가 일치한다면 수술을 고려하고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년 이상 장기적으로 보존적 치료를 했는데도 목디스크의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반대로 수술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목 디스크가 호전될 수 있는 기간이 충분했음에도 증상이 지속한다면 이는 디스크 외에 다른 문제들, 즉 경추 전반의 퇴행성 변화가 더 주요한 원인으로 판단됩니다. 오래된 디스크에는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는 않습니다.

목디스크 치료방법
-비수술 치료

돌출된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고 치료하는 모든 방법이 비수술적 치료입니다. 대표적으로 진통제와 소염제, 스테로이드 제제를 주사하거나 투약하는 것, 틀어진 경추배열을 물리적으로 맞추는 도수치료·추나치료, 잘못된 자세나 외부충격으로 인해 경추 배열을 유지하는 근육의 균형이 깨진 것을 바로잡는 운동치료, 그 외에도 지난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침 치료, 약침 치료, 도침 치료, 한약치료 등의 한방치료가 있습니다.


처음 목 근육이 뭉치고 아픈 증상을 느끼는 시점에는 신경을 누르는 등 구조적인 변형이 없기 때문에 아주 가볍게 물리치료만 받아도 많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 단계에서 병원을 찾는 분들은 잘 없고, 목 통증을 대수롭지 않게 방치하다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심해진 후에 대부분 병원을 찾습니다. 일반적으로 목 통증이나 손 저림, 찌릿한 통증 등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정형외과를 찾게 되는데요, 기본적인 엑스레이 및 검사를 통해서 디스크라는 진단이 나오면 신경차단술이나 신경성형술 같은 주사시술이나 도수치료를 먼저 제안받게 됩니다.

신경주사 시술

약물의 배합이나 약물 주입 시 사용하는 장비에 따라서 각기 다른 시술명으로 불리지만, 사실 스테로이드 주사제와 진통소염제 주사제를 섞어서 디스크 부위에 주사하는 치료입니다. 강력한 소염진통제인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염증반응이 발생한 척추관 내부에 주입하면, 염증반응을 즉각 중단시켜 통증과 저림 등 증상이 단기적으로 많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신경주사 시술의 단점
1.재발의 가능성
2. 신경손상의 위험
3. 스테로이드 부작용

1. 주사 시술의 경우 정상적인 몸의 회복기전인 염증반응을 지연시키는 것이므로 같은 부위에서 디스크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재발했을 때는 이전보다 더 강한 약물을 주입해야만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며 3회 이상 시술을 받으면 효과가 거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짧게는 수주에서 수개월 내에 다시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 다른 치료를 찾게 됩니다.


2. 주사 시술의 하나인 [신경성형술]은 시술 중 카테터를 삽입하는 과정에 신경 손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주사액이 신경을 타고 들어가면서 새로운 통증을 유발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신경 손상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3. 스테로이드로 인한 다른 이상들(당뇨, 탈모, 피부염증 및 피부 반점, 여성의 부정출혈, 하혈, 쿠싱증후군 등)이 생길 수 있고, 사실상 시술로써 회복 시기를 늦추다가 결국에는 디스크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수치료

원래 한의학의 추나와 마찬가지로 틀어진 골격을 바로 잡음으로써 정상적인 경추 배열과 관절가동범위를 다시 회복시키는 치료방법입니다. 도수치료의 경우 엑스레이 같은 영상의학 검사에서 확인되는 큰 변위를 고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만져보고 시술자의 손으로 경추관절을 움직여 봄으로써 미세하게 발생한 변위를 교정하는 것입니다.


도수치료는 미세한 골격의 변위를 잘 찾아서 정확하게 교정할 수 있는 곳에서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골격을 맞추는 치료이므로 근육이나 인대 같은 연부조직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병행되었을 때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도수 치료의 단점
-시술자의 숙련도에 크게 좌우

시술자의 숙련도 스킬에 따라서 효과가 좌우됩니다. 기계적으로 수행하는 도수치료의 경우 이런 미세 변위는 무시하고 일괄적으로 같은 기법만으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증상이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잘못된 방향으로 교정을 진행할 경우 더 악화되기 쉽습니다.

운동치료

일부 규모가 큰 병원에서는 운동치료실에서 컴퓨터로 근력을 체크하면서 운동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약해진 경추 근육의 문제를 운동으로 강화하여 경추 불안정과 디스크 문제를 완화시킬 목적인데요, 그러나 목디스크는 운동치료를 받으러 치료실을 오고 갈 필요성이 크지 않습니다.


목디스크에서 운동으로 강화시켜야 할 근육은 목 앞쪽의 근육 중 척추뼈의 앞면에 붙어있는 목의 작은 굴곡근입니다. 이 근육은 근력이 매우 미약하여 누운 자세에서 고개를 천천히 숙이면서 들어 올리는 정도로 가볍게 운동해야 합니다. 잠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10분~15분 정도로 시행하는 것이 오히려 경추에 더 도움됩니다.


또한 목의 긴장을 이완시킬 수 있는 스트레칭인 [멕켄지 신전]으로 업무중  의자에 앉아서 목을 뒤로 젖혀준다거나, 귀가 후 방바닥에서 가볍게 스트레칭 해주는 것도 도움 됩니다.


목디스크 환자의 경우 대부분 뒷목 부위의 근육이 단단하게 뭉쳐있으면서 목 앞쪽의 근육들은 중에서 흉쇄유돌근, 사각근 등은 긴장되어 목을 앞으로 쏠려 거북목의 형태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긴장된 근육을 운동으로 강화시키는 것은 목디스크 치료에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비 수술치료의 한계

비수술 치료는 수술처럼 병변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므로 즉각적인 효과를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차는 있으나 보통 3개월 정도 꾸준한 치료를 통해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일부 환자들은 꾸준한 치료를 인내하지 못해 중도에 포기하거나 환자의 나이나 건강상태, 디스크 증상의 강도, 척추 배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똑같은 치료를 적용할 경우 치료 효과를 충분히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술없이 목디스크를 치료하는
브이한의원

브이한의원에서는 목디스크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개인의 몸상태와 증상 등 다양한 요소를 면밀히 고려해서 정상적인 경추의 기능까지 회복시키는 비수술적 한방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방의 비수술적 치료와 양방의 비수술적 치료의 결정적 차이는 염증을 바라보는 관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염증은 인체에 손상이 발생했을 때 이 손상을 회복시키는 자연적인 회복과정이기 때문에, 소염제나 강한 스테로이드로 염증을 억제하는 것이 치료에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한의학에서는 돌출된 목 디스크로 인해 발생한 염증반응을 차단하기 보다는, 염증반응이 조속히 마무리 되어 자가회복이 끝나는 것을 목적으로 치료합니다. 한방치료는 자연적인 회복을 가속하여 재발이나 후유증이 적습니다.


환자의 몸 상태와 증상
다양한 요인들을 고려해서
꼭 필요한 치료를 조합하여 시행합니다.

브이한의원의 목디스크 한방치료는 통증이 있는 부위에 미세하게 시술하는 침 치료로 근육 경직을 완화하고 통증을 제어하여 회복을 촉진하고, 벌의 독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봉침으로 면역반응을 더 촉진하여 손상된 부위의 염증반응이 더 단기간에 종결되도록 유도합니다. 퇴행화되어 활동 범위가 감소한 관절의 가동성을 회복시켜주는 도침치료와 틀어진 경추 배열을 회복시키는 추나치료, 약해진 근력 및 전신 컨디션을 회복시키는 한약치료를 통해 3개월 이내의 짧은 기간에 경추디스크의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참고: 브이한의원 틍증칼럼 1편_강남 목디스크 한방치료] 시술별특징 자세히 보러가기

브이한의원 통증클리닉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클릭하세요.


작가의 이전글 경추디스크 목디스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