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와 초보 저자의 이런저런 일들
안녕하세요, 온천고래입니다.
어느덧 5월. 브런치에 마지막 소식을 올린 게 지난겨울이었는데 시간이 참 빠르네요.
얼른 새 글을 써서 올려야지 했는데 그러고도 한 계절이 훌쩍 지나가다니.. 반성합니다.
그럼 그동안 뭐했냐고요?
그냥 놀지는 못했고요, 첫 책인 『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출간 이후 이런저런 새로운 일들을 했습니다.
이른바 요약본이랄까요. 짧게나마 소식을 공유합니다.
초보 저자인 저, 책을 내면 그게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게 아니더라고요.
먼저 감사하게도 브런치를 통해 출간 전에 한 언론사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왔습니다.
(브런치에 '제안하기' 기능이 있다는 거, 이때 처음 알았네요! 고마워요 브런치!)
조건은 '영상' 인터뷰.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면서 좋아하는 거 해보자고 시작한 일인데
이름은 몰라도 얼굴까지 알려지는 건 왠지 꺼려지더라고요.
하지만 바꿔서 생각해보면 평범한 회사원의 얼굴 따위에 누가 관심이 있겠습니까?
게다가 저는 첫 책을 낸 저자고, 소심한 제 마음 따위야 더 이상 핑곗거리가 될 수 없었어요.
가만히 있으면 누가 저를 알아주겠나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도전했죠! 다행히 생각한 것보다 재미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작이 될 줄이야.
이 인터뷰 이후에 여기저기서 영상을 봤다며 연락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오더라고요.
회사 생활하며 일정을 잡으려니 쉽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어떻게든 일정을 조정해보고 가능한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인터뷰에 이어 방송까지 재미있는 경험을 많이 했어요.
그러니 역시 뭐든 해야 하는 건가. 그런 결론에 이르렀네요.
이렇게 얘기해놓고 뭘 했는지 보여드리지 않을 순 없어서..
아래에 링크를 달아둘게요. :-)
▶ 부산일보 페이스일보(faceilbo)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DHrexnJ6AE
▶ 네이버 여행플러스 인터뷰 : https://tv.naver.com/v/8201043
▶ 매일경제 인터뷰 : https://www.mk.co.kr/news/culture/view/2019/04/247797/
▶ 부산KBS 아침마당 출연 : http://bitly.kr/N4cbgJ
그밖에도 라디오 전화연결 인터뷰(다시 듣기 링크가 없어서 올릴 수 없네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사보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네, 회사에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
책을 내고 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회는 한번 더 찾아왔습니다.
모 일간지 북섹션에는 저자가 직접 자기 책을 소개할 수 있는 코너가 있는데요.
이곳에 제 책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예요! 와!
그래서 열심히 적어서 보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무척 기뻤습니다.
그런데 이 주쯤 지나서인가요, 그때 저에게 연락 주셨던 기자님께 전화가 걸려왔어요.
요지는 '다른 코너에 일주일에 한 번 씩, 4월 한 달 동안 글을 쓸 수 있겠냐'는 제안이었습니다.
이제껏 해왔던 목욕 이야기 외에도 다양하게 써달라는 주문과 함께요.
당연히 하겠노라 말씀드렸고, 4월 동안 글을 썼어요. 그리고 감사하게도 5월에도 기회를 얻었습니다. :-)
아래는 4월까지의 글.
5월도 매주 금요일마다 연재가 됩니다. (마감이 수요일, 오늘도 글을 써야 합니다 ㅎㅎㅎ)
그 밖에도 다른 월간지에서 연락을 주셔서 짧은 글을 보내기도 했는데, 6월호에 실릴 예정입니다.
이제 좀 한숨 돌리나, 하고 5월에 접어들려던 찰나. 담당 편집자님으로부터 메일이 도착했어요.
'북토크를 열까 하는데, 생각 있으신가요?'
음.... 북토크라니, 메일을 받기 전까지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거든요.
하지만 고민은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두려워해 봤자라는 걸 부딪혀보니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북토크를 엽니다, 여러분!
5월 25일(토) 오후 3시, 김해의 서점 페브레로에서요.
책은 물론이고, 회사원으로 살면서 취미가 어떻게 선순환을 이루었는지(!)를 얘기 나누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책에서도, 책 밖에서도 아직 하지 못했던 이야기.
일과 취미의 균형을 위해 애썼던 제 이야기와 그리고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나누고 싶어요.
부산/경남 인근에 계신 분들 계시다면 함께해요.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직 정식 공지는 할 수 없지만,
5월 마지막 주 평일 저녁에 서울의 모처에서도 한차례 개최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따로 말씀 주시면 살짝 알려드릴게요.)
북토크는 제게도 새로운 도전, 초보 저자인 제가 독자님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요.
책을 읽으신 분들은 물론이고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책에 관한 이모저모가 궁금하신 분들도 모두 환영합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
이렇게 초보 저자의 출간 후 2개월을 간단하게 요약해보았습니다.
아마 5월이 가기까지는 계속되는 기고와 북토크 준비로 새 글을 올리지는 못하겠지만-
곧, 브런치에도 '주말 목욕' 시리즈로도 찾아올게요.
(사실 그 와중에도 틈틈이 목욕탕은 찾아다녀서 데이터가 꽤 많이 쌓였습니다 ㅎㅎㅎ;;)
그럼 앞으로의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모두 즐겁고 행복한 5월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