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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랑랑이 Dec 04. 2015

꿈, 미래, 그리고 도전에 대한 이야기

중국어 연설

앞으로 난 뭘 할 수 있을까? 뭘 해야 될까? 내가 좋아하는 걸 계속 해도 되는걸까? 아니면 더이상 시간 낭비하지 말고 깔끔하게 포기하는 것이 더 좋은걸까? 요즘 이런저런 잡념이 참 많은 나다. 어느새 또 한해의 끝자락을 간신히 붙잡고 있으니 마음이 더 다급해지는 것 같다. 아무리 붙잡아도 어느새 손가락틈사이로 이미 살살 빠져나가고 있는 시간들, 앞으로도 쭈욱 내 꿈을 위해 이 금쪽같은 시간들을 막 퍼부어도 되는지, 그것도 젊지 않은 이 나이에 말이다.


그러다 우연히 발견 한 어느 한 대학생의 중국어 연설 영상, 오랜만에 내 가슴속 깊은 곳에서 쉬고있었던 열정이란 휴화산이 갑자기 폭발하게 한 연설이었다. 연예인도, 유명인사도 아닌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물론 명문대지만...) 꿈, 미래, 도전에 대한 생각을 겁없이, 패기있게 그리고 넘치는 열정으로 보여줬다. 그들이 했던 한마디 한마디가 아주 힘있게, 한치의 오차없이 심장을 뚫고 들어왔다.


연설 내용의 일부만 번역을 해봤다.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왼쪽 하얀 셔츠를 입은 베이징대 학생이 경연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번역 : 랑랑이


一个人,他一辈子不做任何尝试,他不做任何冒险的事,他也不为任何事情努力,他永远都不会失败,他都没有资格遭遇失败。但是你不同,你做过梦,你发过疯;你哭过,笑过,奋斗过;你爱过,恨过,你也后悔过。于是啊,芸芸众生中,那么那么普通的一个你,却拼尽全力活出最好的自己,又有谁有资格说你的人生不成功。


살면서 단 한번도 시도를 해본 적 없고, 모험도 해 본 적 없으며, 그 어떤 일에도 노력을 기울인 적 없는 사람은 영원히 실패하지 않는다. 그들에겐 실패를 겪을 자격조차 없다. 하지만 그대는 다르다. 그대에겐 꿈이 있었고, 그 꿈에 미쳐있지 않았던가? 그 꿈을 위해 그대는 울어도 보고 웃어도 봤으며, 고군분투도 해보지 않았던가? 사랑도, 원망도, 후회도 해보지 않았던가?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보잘것없이 평범한 그대, 하지만 온 힘을 다해 살아온 그대에게, 그 누가 감히 실패한 인생을 살았다고 질탄할 수 있으랴?


成功这件事,其实成功率极低。毕竟猴子都知道往香蕉比较多的树上爬。权衡得失,趋利避害,是每一个动物的本能。可是在场的每一位朋友,你们知道吗?追求这种近乎渺茫的成功,正是我们人类区别于其他动物之所在。因为你几乎注定会失败,所以你期待成功的每一天都充满了一种叫做忐忑的幸福。当你拼尽全力,而失败依旧来临的时候,你会知道你的一生,因为浪费在理想上,所以它从来不曾被浪费。


성공, 사실 성공률이 지극히 낮은 일이다. 원숭이도 바나나가 많이 달린 나무에 오른다고, 득과 실을 따지고, 유리한 건 좇고 해로운 건 피하는것, 모든 동물들의 본능이다. 하지만 여기 계신 분들은 그 사실을 아시는가? 이런 기적같은 성공을 좇는것이 바로 인간과 동물의 차이점이란 걸. 예상된 실패속에서, 성공을 기대하는 하루하루가 그대에겐 불안한 행복이 될것이다. 모든 힘을 다 쏟아도 결국 실패를 직면할 수밖에 없을 때, 그대는 비로소 깨달을 것이다. 꿈을 좇는데 쏟은 인생은, 절대 헛되이 보낸게 아니라는 걸.


每一个理想都值得你拿一生去拼命,人生这么短,我就选择做那种又盲目有热情的傻瓜,永远年轻永远热泪盈眶,永远相信梦想,相信努力的意义,相信遗憾比失败更可怕。因为不成功的人生,它只是不完美,但是它完整。


그 어떤 꿈이든 평생을 걸만큼 가치가 있다. 짧디짧은 인생에서, 나는 맹목적인 열정 바보로 살고 싶다. 항상 젊음과 뜨거운 눈물을 잃지 않고, 항상 꿈과 노력의 의미를 믿으며, 실패보단 후회할까봐 더 가슴을 졸이며 살고 싶다. 왜냐면, 성공하지 못한 인생은 완벽하진 않지만 완전하기 때문이다.


是啊,泰戈尔说,飞鸟从天空飞过,可它并没有留下痕迹,可是我的朋友,你知道吗?你自己应该懂,你在这片天空飞翔过。


그렇다. 타고르가 말했듯이, 새는 하늘을 날며서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그렇지만 친구들이여, 그대 자신은 알것이다. 한때 이 높은 하늘에서 그대가 자유로이 비상한 적 있었다는 것을.




아직 시작도 안 해본 우리, 포기를 운운한다는 건 너무 비겁하지 않을까? 인생이란 영화에서 남들한테 조연일지 모르지만, 내 자신만큼한테는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다~~꿈을 좇는 이 험난한 길에서, 아직 많이 방황하는 젊은 친구들에게 이 글을 바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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