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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랑랑이 Jan 12. 2016

#6. 지금은 썸의 계절

Joe & CC의 이일직재(你一直在)

지옥 같은 한 주를 보내고 드디어 한 숨 돌릴 수 있는 주말이 왔는데, 또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이야! 이번 주말엔 이 걸 해야지, 다음 주말엔 저 걸 해야지...항상 계획은 이렇게 완벽한데 추진력은 빵점인 랑랑이...불치병인가봐요 ㅠ ㅠ


그래서 한 주가 이렇게 스윽~ 가기 전에 노래 한곡으로 허무한 마음을 달래보아요.


Joe & CC의 "그대, 항상 있어요/이일직재"

지금은 썸의 계절
인디 그룹 Joe & CC

左安西西

기타 리스트  Joe(주가명)와 싱어송 라이터 CC(왕성성)로 구성 된 듀엣 인디 그룹. 기타 치는 청년 Joe와 노래 만드는 소녀 CC, 그 둘의 운명 적인 만남은 2013년 부터 시작 됐답니다. 그래서 이름도 Joe & CC라고 했나봅니다. 참고로 左安은 Joe, 西西는 CC예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2015년에 Joe & CC 그룹이 발행 한 "一直在" - 이일직재 (그대, 항상 있어요.) 랍니다. 전반적인 분위기가 잔잔해서 조용한 밤에 듣기 좋은 곡인 듯 해요. 중국 유행어로 이 곡을 설명하자면 조금은 小文, 조금은 小新 (아름답고 상큼한) 분위기가 나는 곡이죠.

"이일직재 (그대, 항상 있어요.)"의 가사를 읽다보면 왠지 흐름이 끊긴 기억의 조각 조각들을 보는 느낌이 들어요. 시작으로부터 끝까지 연결이 되는 스토리가 아닌, 생각 나는 대로 적은 자유로운 에세이를 읽고 있는 것 같아요. 여행의 중간 중간에 틈을 타서 적은 일기나, 또는 수업시간에 잠깐  창밖의 몽개몽개 떠오르는 구름을 타고 제멋대로 날아가는 상상의 세계를 적은...그런 느낌이랄까요?

인디 그룹 Joe & CC


항상 곁에 있는 듯 하면서도 없는 그런 사람 - 소울 메이트

친구보단 그립고,
연인보다는  조심스러운 그,
그런 그가 매년 잊지 않고 챙겨주는 크리스마스 선물.

친구라 하기엔 너무 조심스럽고,
연인이라 하기엔 너무 의지하는 되는 그녀.
그런 그녀가 매년 늦지 않고 보내주는 크리스마스 안부 문자.

뉴욕과 15000km 떨어져 있는 중국 베이징,
그 곳에서 노래를 쓰는 소녀 CC;
베이징보다 13시간 해가 늦게 뜨는 미국 뉴욕,
그 곳에서 살고 있는 기타를 사랑하는 청년 Joe;
그 둘의 평범한 삶을 그린 평범하지 않은 노래 : 그대, 항상 있어요. 썸 타는 시대에 딱 맞는 노래인 것 같네요. ^^

인디 그룹 Joe & CC


가수:左安西西(Joe & CC)
작사:왕성성(王成成) CC
작곡:주가명(朱家明) Joe

번역 : 랑랑이

你说把生活都看开
不过时间的主宰     
一面要认真 一面要自尊自爱

살면서 너무 따지지 말아요.
그냥 시간의 지배라 생각해요.
한 편으론 열심히, 한 편으론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 보아요.

我在这里还放不开
对你精神的依赖
一面想逃开 一面安于留下来

난  아직 이렇게  마음속 깊이
그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네요.
한 편으론 도망가고 싶지만, 한 편으론 또 옆에 있고 싶어요.

还以为总忘不掉的全都叫爱
像分分秒秒的钟摆
每次离开又不得不回来
其实我也明白

잊혀지지 않는 건 다 사랑인 줄 알았어요.
일분일초 움직이는 시계추처럼,
매 번 떠났다가 다시 또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었요.

你说把生活都看开
爱情不过是意外
一面要自我 一面沉湎于崇拜

살면서 너무 따지지 말아요.
사랑은 그냥 우연이에요.
한 편으론 내 자신을 지키면서, 한 편으론 숭배에 빠져 보아요.

我在这里还放不开
对你精神的依赖
一面想逃开 一面安于留下来

난  아직 이렇게  마음속 깊이
그대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네요.
한 편으론 도망가고 싶지만, 한 편으론 또 옆에 있고 싶어요.

还以为总忘不掉的全都叫爱
像分分秒秒的钟摆
每次离开又不得不回来
其实我也明白

잊혀지지 않는 건 다 사랑인 줄 알았어요.
일분일초 움직이는 시계추처럼,
매 번 떠났다가 다시 또 돌아올 수 밖에 없다는 걸,
 나도 알고 있었요.

还以为总忘不掉的全都叫爱
是离经叛道的无奈
每次离开又不得不回来
因为你一直在

잊혀지지 않는 건 다 사랑 인 줄 알았어요.
상식을 벗어나도 어쩔 수 없네요.
매 번 떠났다가 다시 또 돌아올 수 밖에 없어요.
그대, 항상 여기 있으니까요.

Joe & CC - Always by my side



이 곡을 듣다보니 문득 떠오르는 또 다른 곡 - Hello Saferide의 "Long Lost Penpal" . 두 곡의 분위기나 너무 비슷한 것 같아서 올려보아요. 소울 메이트란 설정도 비슷하고... 이 곡도 들어보시길...

Hello Saferide의 "Long Lost Penpal"


동영상 출처 : 유튜브

이미지 출처 :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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