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일을 벌리기 시작
일기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만큼, 무척이나 오랜만에 쓰는 글이다. 지난 14회 글을 쓰던 시점과 비교해서 내 일상의 특이할 만한 변화는 없다. 여전히 주기업사에 출근해서 공장 일을 하고 있으며,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팔고 있다.
3월에 딸이 태어나서 허둥지둥대고 있는 건 논외로 하고ㅎㅎ
최근들어 내 관심사는 물건을 팔아 이윤을 남기는 행위에 있다. 지금까지는 중국에서 물건을 수입해 팔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찾고, 구입하고, 온라인 마켓에 업로드하고, 팔리기를 기도하는 뭐 이런 프로세스다.
참으로 무식하게도 '저는 이런 물건 팔아요'하고 상품페이지를 올리고 난 후, 하염없이 고객이 구매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바보같은 영혼이지만, 운좋게도 반응이 나쁘지 않아 아직까지는 유지하고 있다.
http://smartstore.naver.com/vutchi
하지만 수입하는 제품을 늘려가다 보니 잘 팔리는 물건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제품이 더 많고, 이로 인해 재고를 떠안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스마트스토어 뿐 아니라 여러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사이트에도 제품을 업로드 하다보면 재고관리가 안되어 주문이 들어와도 물건을 못보내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점차 지쳐가고 의욕이 떨어지는 와중에 욕심이 생겼다.
내 제품을 만들어 팔자
페북, 인스타 등의 피드를 보다보면 자주 접하는 영상 광고가 있다. 이 제품들은 유명한 대기업 제품이 아닌데 네트워크 광고만으로 상당한 구매를 일으킨다. 오로지 제품 퀄리티와 광고로 승부를 걸어보자는 전략인데, 다소 무모해 보이지만 현재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충분히 해볼만한 시도다.
그래서 하기로 했다 -_-
금형제작해서 제품 양산하고, 브랜딩 / 크라우드펀딩 / 마케팅 등등 컨트롤해서 판매해보기로 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