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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너에게 전하는 편지 v15] by 한재훈
앞으로 수 없이 당신에게 흔들리겠지만
더 이상의 기대는 하지 않을래요.
그대를 좋아하는 내 모습은 내가 원했던 게 아닌데
이게 자꾸 나를 힘들게 해요.
안 그래도 내 삶을 지탱하기 너무 버거운데
누군가에게 기댈 수 없다면
애초에 더 이상의 미련을 버릴께요.
상처가 되어 나 자신에게 더 큰 짐으로 다가오지 않게.
그냥 해 왔듯이,
당신을 좋아하기 전에 살아왔듯이,
나 혼자 버틸께요.
작가, 언론인, 연예기획자, 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