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이 극의 내용을 이해하고 극을 완벽히 즐기기 위해 배우들이 하는 대사에 집중한다. 고로, 배우들은 관객들을 위해 명확하게 대사 전달해야 하는 책무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 책무를 다하기 위해선 배우들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중요한 요소이다.
연극 무대나 영화 현장에서 배우 본인들의 대사 전달력이 부족하여, 그들의 대사들을 들을 수 없는 경우가 이따금씩 발견된다. 간단한 대처 방법으로 마이크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발성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배우들에게는 마이크 또한 무용지물이 된 모습이 보여진다.
사실 배우들 대부분은 대사를 전달하고자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발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 무작정 열심히 하는 배우들에게는 때때로 먹구름이 찾아오기도 한다.
바로,
성대 결절
성대에 관련하여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주로 배우들만은 아니다. 목소리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 선생님, 교수, 판매원, 상담원, 사회자 등 주로 강의를 하는 사람들이거나, 많은 사람들을 응대해야 하는 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어떻게 하면 이들의 성대를 지켜줄 수 있을까?
그들의 성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목소리의 올바른 사용 방법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를 얻기 위해 다이아몬드의 원석을 채굴하는 것처럼 배우들의 연기에 필요한 효과적인 목소리를 발화하기 위해 본인들의 아직 채굴되지 않은 무궁한 재능을 지닌 목소리를 채굴해야 한다. 다이아몬드 원석의 채굴 과정과 가공 과정이 매우 고되고 힘든 것처럼 효과적인 목소리의 발화 과정 또한 매우 힘들다. 이러한 과정이 힘들고 때론 너무 지루하기도 하며 연습 과정 안에서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해 중간에 연습을 포기하기도 한다. 이런 모습들이 대부분 배우 본인들의 본래 습관대로 목소리를 발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본인들의 신체에 다이아몬드 원석이 분명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원석들을 발견하지 못 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필자는 분명히 말하고 싶다.
배우 본인들 스스로 효과적인 목소리로 발화하고 싶다면,
그 과정을 꼭 거쳐라!!
채굴 과정과 가공 과정은 배우들에게 꼭 필요하다!!
흔히 배우들이 발성을 한다고 했을 때, 목을 짓누르며 소위 내리까는 소리를 내거나 본인들의 소리를 멀리까지 전달하기 위해 온몸에 힘을 주는 모습을 빈번히 발견할 수 있다. 배우들이 불 필요한 곳에 힘을 사용하게 되면 평소 말을 할 때보다 더 많은 힘을 사용하게 되고 이런 힘의 사용이 배우들에게 무언가를 하고 있다, 즉 ‘발성을 하고 있다’라는 착각에 빠지게 한다.
배우들이 이완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불 필요한 곳에 힘을 사용하게 되면 배우들의 신체는 스스로 긴장하게 되는데, 다른 신체 부위들보다 더 예민한 배우들의 성대는 이 순간에 즉각적으로 경직된 상태가 되어 편안하게 열리지 못하게 된다. 평소보다 편안하게 열리지 못하는 성대 때문에 발화를 방해하는 압력이 발생하게 된다. 발생된 압력이 점점 더 높아질수록 더 큰 힘이 요구되고, 더 큰 힘은 소리의 파장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성대를 더욱 더 경직되게 만든다. 그 결과, 소리의 파장이 나가야 할 길이 좁아지게 되고 멀리까지 보내져야 할 소리의 파장이 멀리까지 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이런 현상들이 발성의 악순환을 촉진시키도록 만드는 것이다.
배우들의 소리는 파장을 통해 관객들의 귀에 전달된다.
이 파장은 배우들의 호흡에 의해 조절되는데,
파장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위해서는 성대가 완전히 오픈되어있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