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젤리매니아 Sep 12. 2017

[외국영화]투 나잇 스탠드

앙큼하면서 뻔뻔한


굉장히 생상적인 로맨틱 코미디. 개봉 당시 예매율 순위에도 올라가있지 않은 점이 굉장히 안타까울 정도로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위플래쉬> 의 마일즈 텔러와 <루시> 의 애널리 팁튼이 만난 골 때리는 원나잇 이야기. 취직은 커녕 자기가 무얼 하고 싶은지도 제대로 모르겠는데, 결혼까지 약속했던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와 파티에 온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목격한 메건(애널리 팁튼). 메건은 홧김에 인터넷 만남을 하게 되고, 원나잇을 하겠다는 일념하에 인터넷 만남에서 만난 알렉(마일즈 텔러)이 사는 집까지 가게 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원나잇을 치루고 난 다음 날 아침. 쿨하게 그 집을 떠나려고 했던 메건은 결국 알렉과 말 싸움을 하고, 기분은 기분대로 잡쳐서 돌아가려는데 하필 전 날 밤은 기록적인 눈 보라가 몰아친... 문도 못 열 정도로 눈이 많이 쌓인 덕분에 메건은 알렉의 집에서 하룻밤을 더 보내기로 합니다.


저는 <위플래쉬> 나 <다이버전트>,<인서전트>에서 마일즈 텔러의 강렬한 모습만 많이 봐서 그런지 로맨틱 코미디가 어울릴까 살짝 걱정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마일즈텔러네요. 어벙하면서도 괴짜스러운 알렉 역할을 마일즈 텔러는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했습니다. 마일즈 텔러 특유의 표정과 몸짓이 더욱 역할에 빠져들게 만들고, 웃음을 짓게 만들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마일즈 텔러의 상대역 애널리 팁튼. 사실 전 애널리 팁튼을 잘 모르는데, 이 영화를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저는 <위플래쉬> 나 <다이버전트>,<인서전트>에서 마일즈 텔러의 강렬한 모습만 많이 봐서 그런지 로맨틱 코미디가 어울릴까 살짝 걱정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 마일즈텔러네요. 어벙하면서도 괴짜스러운 알렉 역할을 마일즈 텔러는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했습니다.


마일즈 텔러 특유의 표정과 몸짓이 더욱 역할에 빠져들게 만들고, 웃음을 짓게 만들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마일즈 텔러의 상대역 애널리 팁튼. 사실 전 애널리 팁튼을 잘 모르는데, 이 영화를 보고 홀딱 반했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여 배우를 왜 이제야 봤는지 후회가 될 정도더라구요. 그래서 평은 그다지 안 좋지만 <루시> 를 봐 볼까 고민도 살짝 했습니다. 애널리 팁튼이 연기한 메건은 사랑에 상처 받고, 자신의 불투명한 미래에 한숨을 푹푹 내 쉬는 의예과 졸업생입니다. 19금 영화답게 굉장히 생산적인 대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애널리 팁튼은 베이비 페이스를 가지고서 잘도 그런 대사들을 잘 내뱉습니다.


<스물> 의 이유비 같달까? 로맨틱 코미디의 정석 답게 굉장히 사랑스러우며, 코믹한 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또한 무언가 메건의 모습이 여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었던 것인지 메건이 상처를 받고 알렉의 집에서 뛰쳐 나갈 때에는 마음이 아프기까지 했습니다.


요즘 제대로 된 로맨틱 코미디가 별로 없는데, <투 나잇 스탠드> 는 골 때리지만 정확히 마음을 후벼 파는 능력을 가진 로맨틱 코미디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자들이 보면 좀 더 재미있고 즐겁게 볼 수 있을 듯 하지만, 뭐... 생산적인 이야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남자분들께도 추천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외국영화]투모로우랜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