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 털어버릴 수 있는 그 단단한 마음
세연은 허벅지를 툭툭 털어내면서 여진처럼 남은 생각도 툭툭 털어냈다. 오늘이 내 편이 아닌 거라고. 좀 더 크게 잡으면 서른두 살은 내 편이 아닌 거라고 여기기로 했다. - 표현의 감각 -
"할 수 있는 말이 힘내라는 말이 오히려 힘에 부칠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만큼은 해봅시다. 최선을 다해 봅시다. 다만 바랍니다.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은 이미 우리의 편이길. "
맞아 백이진. 그 단단한 마음은 이미 우리의 편이야. 그러니 우리 힘들 때는 마음껏 좌절하자. 실컷 슬퍼하자. 그리고 함께 일어나자. 함께 있지 않더라도 함께 일어나자. 내가 너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 단단한 마음이 될게. 꼭 그렇게 만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