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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스트잇 MUST IT Mar 05. 2019

하나로는 모자라!

2019 맥시멀리즘의 귀환_더블백

실용성을 더 높인다면 가죽가방이 아닌 PVC소재나 천소재의 에코백을 선택해서 크고 무거운 물건들을 조금 더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로에베에서는 알록달록한 색감의 니트 크로스 백이나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를 하는 꼼데가르송의 PVC백 등 봄, 여름 시즌에 가볍게 들 수 있는 소재의 백을 선택해 미니 가죽백과 매치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가죽소재의 가방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얇고 가벼운 가죽 토드백을 선택해보길. 가벼움과 포멀한 느낌 둘다 가질 수 있을테니!



한동안 패션계를 비롯해 뷰티, 인테리어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니멀리즘의 강세가 이어졌었다. 그러나 영원히 굳건할 것 같던 미니멀리즘의 열기가 식어가는지 2019 Spring/Summer 컬렉션에서는 맥시멀리즘의 등장이 예고되는 피스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2019 S/S 컬렉션에서는 형형색색의 컬러감, 과장된 실루엣, 풍성한 러플과 커다란 리본을 이용한 디테일 등 다양한 형태로 맥시멀리즘의 귀환을 보여줬다. 옷뿐만 아니라 백, 슈즈, 악세서리에도 레이어드를 이용해 화려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백 트렌드는 두 개이상의 백을 레이어링하는 형태의 ‘더블백’이다. 더블백 레이어링은 2014년 발렌시아가 F/W 시즌을 시작으로 알렉산더 왕, 에띠엔느 아이그너로 이어져 펜디에서는 뚜와주르백과 미니 바게트백을 믹스매치하며 그 해의 트렌드로 반짝 급부상하였었다.  

그러나 미니멀리즘의 대두로 맥시멀리즘과 더블백 레이어링의 기세는 점차 희미해졌다. 또한 빅백보단 다양한 미니백이 활약하며 맥시멀리즘의 더블백 스타일링은 잊혀져 가고있던 찰나에 심미성과 실용성 모두를 충족시키는 새로운 스타일링 형태로 2019 S/S 컬렉션을 뜨겁게 달구며 봄, 여름 시즌 스타일링 트렌드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뉴욕이나 런던의 거리를 걷다보면 손에는 커다란 도트백 혹은 에코백을, 어깨에는 손바닥만한 미니백을 크로스로 맨채 바쁘게 걷는 비즈니스 우먼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더블백이라고 불리는 이 스타일링은 단순히 멋스럽게 보여지기 위한 스타일링 방법만이 아닌 바쁜 현대여성의 일상에 편리함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현대인의 일상에서 영감을 받아 2019 S/S시즌 다양한 브랜드에서 각기다른 소재와 디자인의 백을 멋스럽게 레이어드해 감각적으로 풀어냈다. 





나도 한 번쯤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더블백 스타일링. 2019 S/S 컬렉션에서 어떤 더블백 스타일링을 선보였는지 함께 살펴보자.




[ 1. Big Bag x Mini Bag ] 





(Chanel, Loewe 2019 S/S Runway)




2019 S/S 샤넬쇼에서는 대조적인 스타일과 크기의 백을 믹스매치하거나 두 개의 가방을 가죽 클립으로 더블크로스시키는 새로운 더블백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샤넬은 오버사이즈 스트라이프 토드백과 네온숄더 미니백으로 완성한 더블백 스타일링으로 끊임없이 출퇴근하는 비즈니스 우먼을 위한 실용적이고 멋진 콤비네이션을 제안했다.

 

더불어 로에베에서는 가벼운 느낌의 라탄소재의 빅백과 가죽소재의 퍼즐백을 레이어드해 새로운 무드를 연출하였다. 서류나 노트북을 넣어 다닐 수 있는 큰 토트백과 지갑, 립스틱, 손거울 등 자주 꺼내쓰는 물품들을 넣는 미니백을 겹쳐든다면 쿨한 스타일링뿐만 아닌 실용성까지 높일 수 있다.





[ 2. Double cross bag ]  



(Chanel 2019 S/S Runway)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Valentino, Chanel, Saint Laurent, Gucci, Balenciaga, Prada)


뿐만 아니라 샤넬은 같은 모양, 같은 크기, 같은 소재의 백을 더블 크로스 레이어링해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기도 했다. 크기가 같은 백 두 개를 크로스로 들어 트윈백같은 무드를 내면서도 각 사이드에 원하는 내용물을 담아 다닐 수 있으니 미니백이여도 수납력이 두 배가 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꼭 같은 브랜드의 제품 두 개를 레이어링 하지 않더라도 같은 무드의 백을 크로스해서 매보자. 특히 체인백은 다른 악세사리가 필요 없을만큼 쿨하고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시켜 줄 것이다.





[ 3. Tone on Tone ]  



(Fendi, Givenchy, Stella McCartney 2019 S/S Runway)



  펜디, 지방시, 스텔라 맥카트니에서는 같은 색상톤과 소재지만 다른 크기의 백을 겹쳐 드는 더블백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같은 색상과 소재를 쓰는 백 두개를 한손에 레이어링하여 드니 마치 새로운 백으로 보이는 효과까지 얻었다. 같은 색상도 좋지만 톤온톤 배색을 이용해 조금 더 풍성해진 느낌의 레이어링을 선보이는 것 또한 좋은 더블백 스타일링 팁. 다른 소재를 매치시키는 더블백 스타일링이 어렵다면 톤온톤 레이어링으로 매치시키며 새로운 백을 들고 다니는 듯한 느낌을 충분히 즐겨볼 수 있다.





[ 4. Light and easy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A.P.C, Balenciaga, Christopher Kane, Comme des Garson x Gucci, Chole, Maison Kitsune)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Gucci, Fendi, CK, Burberry, Saint Laurent, Margaret Howell, Patagonia / 이미지출처 - Vogue)






 더 이상 가방의 크기와 소재에 연연하지 않고 나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매칭시킬수 있는 더블백 스타일링은 직업, 나이를 불문하고 누구나 쉽고 쿨하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과감하게 소재와 크기를 믹스매치한다면 장난스러우면서도 키치한 느낌을, 톤온톤 배색으로 무드를 맞춘다면 차분하면서도 일상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으니 믹스매치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2019 SS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크기와 소재, 색상의 백을 레이어링 하여 트렌드와 편리함 두마리 토끼를 다 잡아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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