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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상열 Jan 01. 2025

새해에 하면 좋은 세 가지

 참 많은 일이 있었던 2024년이 지나갔다. 푸른 뱀의 해가 시작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1년이란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간다. 벌써 2025년이라니 믿기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하게 어린 시절에 비해 새해가 되어도 그다지 새로운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냥 내 생애 평범한 하루가 다시 시작되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새해가 되었으니 다시 목표를 잡고자 한다. 올해도 다시 절제라는 키워드는 다시 포함했다. 또 반복되는 실수나 실패하지 않기 위해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한다. 몸에 좋지 않은 습관은 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그리고 무엇이든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않더라도 일단 뭔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바로 시작할 것이다. 결국 실행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기 때문이다.      


올해는 내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좀 더 공격적으로 읽고 쓰고자 한다. 물론 현실적인 문제를 아직 해결하기 위해 회사 생활을 병행해야 하지만, 나머지 시간은 작가와 강사(강연가)로 살기 위한 제대로 된 발판을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좀 더 치열하고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나만의 콘텐츠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내 사명대로 많은 사람에게 읽고 쓰는 삶을 알려주기 위한 시도도 계속할 생각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하여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 바로 “걷기”다. 나는 업무 출장이나 급한 일이 아니라면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고 있다. 하루에 최소 만 보 이상 걷는다. 이렇게라도 걷지 않으면 안 그래도 약한 체력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새해에는 많은 사람이 이 세 가지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먼저 소개했지만, 다시 정리하면 “읽기, 쓰기, 걷기”다. 이 세 가지만 1년 동안 꾸준히 할 수 있으면 반드시 자신의 인생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어떻게 하면 이 세 가지를 잘 할 수 있는지 소개한다.     


첫째, 책을 읽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독서다. 많은 사람이 책을 보지 않고, 짧은 영상이나 요약한 짧은 글을 선호한다. 그렇게 되니 자꾸 조급해지고, 빨리빨리 문화가 더 많아졌다. 자극에만 노출되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각하지 않으면 내가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지, 인생의 방향대로 맞게 가는지 판단하지 못한다.    

  

우선 한 페이지라도 읽으면 그 단어나 문장을 보고 잠깐이라도 생각할 수 있다. 생각한다는 것은 내 인생을 돌아볼 수 있다는 태도다. 독서는 생각하게 하는 가장 좋은 도구다. 일단 지금 내 인생이 잘 풀리지 않거나 엉켜있다고 판단되면 반드시 책부터 읽자.      


둘째, 글을 쓴다. 책을 읽다 보면 계속 질문이 생긴다. 한 권의 책을 읽는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다. 그렇다 보니 질문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정답은 없다.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독서다. 그 과정에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바로 글쓰기다.     


새해에는 조금이라도 읽고 생각한 다음 자신만의 언어로 써보는 습관부터 기르자. 앞으로 글쓰기가 급변하는 시대에 자신만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여기서 명심할 점은 단 한 줄을 쓰더라도 직접 써야 한다. AI가 대신 글을 써줄 수 있지만, 그 감성과 생각에 대해 직접 쓴 저자를 따라가지 못한다.      


셋째, 걷기다. 책을 읽다 보면 어떤 문장이나 구절에서 멈추게 된다. 글을 쓰다가도 잠시 생각해야 쓸 수 있는 문장이 있다. 이런 순간을 만나면 무조건 밖으로 나가자. 10분 정도 걸으면 책에서 만난 문장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그 문장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이 문장으로 내가 글을 쓸 수 있다면 어떻게 전개할 것인가? 등이 떠오른다. 걸으면서 생각까지 하니 정신적으로도 건강해진다.     


이 세 가지를 새해에 꼭 많은 사람이 시작했으면 좋겠다. 읽고 쓰고 걷다 보면 분명히 자신만의 철학이 생긴다. 올해 나도 계속 읽고 쓰고 걸을 예정이니 이 글을 읽는 당신도 꼭 해봤으면 좋겠다. 그렇게 365일 반복하다 보면 올해 말 자신만의 이름으로 된 책도 만나고 걷기로 건강해지는 근사한 당신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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