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인생이라는 시험지 위에 오답을 허락하기로 했다

by 황상열

나는 스스로에게 가혹한 채점관이었다. 오늘 하루의 일과가 계획표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흐르지 않으면 그날은 '실패'라고 적힌 낙인을 찍었다. 더 열심히, 더 완벽하게. 그 주문이 나를 높이 올려줄 줄 알았지만, 도착한 곳은 끝이 보이지 않는 피로의 늪이었다.


"대충 살아도 된다." 우연히 들은 이 한마디가 처음엔 무책임하게 들렸다. 하지만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말을 품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 삶에 '대충'이라는 여백을 허용하기 시작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황상열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닥치고 책 쓰기>,<당신만지치지않으면됩니다>등 20권의 종이책, 40권의 전자책을 출간하고, 토지개발전문가/도시계획엔지니어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 강사입니다.

1,15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5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320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매거진의 이전글요새 드는 생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