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유 Nov 12. 2022

역사의 쓸모-최태성/다산초당-

책주인_주인장의 책

 최태성 선생님은 EBS 한국사 강의에서 친숙하다. 역사를 쉽고 재밌게 가르쳐 주시며 역사  의식과 현재의 우리의 모습을 잘 알려주신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왜 역사를 알아야 하면 중요한지 알게 해주셨다. 그냥 역사 설명의 책이 아닌 우리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인 책이기에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단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도 아니었다. 역사 속에 지혜를 발견하고 우리 삶에 필요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역사는 삶의 해설서와 같습니다.’처럼 잠시 멈춰버린 우리 삶을 지혜롭게 넘어 가보자.


 일연스님께서 쓸데없는 버려진 이야기들을 모아 쓴 책이 ‘삼국유사’라 한다. 삼국유사도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다. 청년 시절부터 사료들을 모아 전설, 민담 등 정식 역사로 인정받지 못한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다듬었다. 이렇게 생각하니 역사는 암기 과목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야기 모음집. 흥미진진한 이야기책이라 생각하면 다가가는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그래서 내가 역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다. 실화이면서도 사건과 사람이 있는 이야기이니까. 그래서 역사 강의도 재밌게 들리는 게 선생님께서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른 현실에 있었던 일이나 상상력으로 만든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스포일러에 사람들은 민감하다. 하지만 사극은 역사적인 기록이 있기에 우리가 대부분은 결론이 어떻게 날 걸 알면서도 재미있어 하는 이유는 바로 그 인물과 배경과 사건이 더 흥미롭기 때문이다. 그러니 역사는 history. 스토리다!


 최태성 선생님께서도 강의나 이 책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공부’라고 한다. 과거 사람들은 어떻게 어려움을 겪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본다. 과거의 인물을 만나고 역사를 통해 배움의 길을 가는 역사는 잘 알다시피 최근 코로나를 겪으면서 과거의 역병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페스트’ 책이 갑자기 부상한 것 역시 우리가 과거의 기록을 통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다.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자신을 돌아보고 점검하게 되며 겸손을 배운다고 한다. 그러니 내가 나가야할 길에서 방향을 찾지 못한다면 이 해설서를 참고 하시길


그리고 나의 역사를 스스로 기록하길
'역사의 쓸모' 도서 리커버 -2022 민유


-역사의 쓸모 재밌게 읽는 TIP-

역사라 생각하지 말고 인물의 스토리라고 생각하며 읽을 것.


-역사의 쓸모 한 줄 평-

지금 나에게 어려운 일이 생긴다면 역사를 찾아볼 것.

작가의 이전글 인생의 목적어 -정철/리더스북-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