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축적과 발산 Aug 08. 2022

인간은 그저 이기적인 존재다.

우리는 항상 자만심에 가득 차 있다.

논쟁에 있어서 결론이 무한 회귀에 이르는 주제 중 한 가지를 꼽자면 인간이 이기적인지, 이타적인지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논쟁을 시작하기도 전에 큰 오류를 범하고 있다.

바로 인간만이 지구 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생물이라고 무의식적인 전제를 깔아놓고 논쟁을 하는 것이다.

이는 부분을 전체라고 착각하는 행위이다.

부분은 전체를 포괄하지 못한다.


개체와 개체 간, 즉 사람 대 사람에 있어서는 해당 종은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고 이타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인간이라는 종을 기준으로 보면 희생, 봉사, 전쟁, 살인 등 양극단의 예시를 얼마든지 들 수 있다.

하지만 세상을 조금만 더 넓게 보면 지구 상엔 인간을 제외하고도 수백만 종의 생물들로 가득 차 있다.

자 그렇다면 종의 입장에서 볼 때 인간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가?

아주 명확한 답이 나올 것이다.


단일 개체만을 두고 이기적, 이타적을 논하는 건 의미가 없다.(경제학 모델도 이처럼 모순투성이지만 이 글에선 언급하지 않겠다)

역사를 놓고 봐도 인류는 겸손과는 거리가 먼 종으로 보인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그러나 부분과 전체를 구분 못하면 결론이 도출되지 않는다.

작가의 이전글 투기는 비도덕적인 행위가 아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