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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에서 번아웃까지

혼자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생각을 정리한 뒤 꼭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에서

무기력이란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어떠한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기운과 힘이 없음'


나의 경험으로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

어떤 행위를 하고 있지만 진심이 없는 상태를

무기력하다고 표현한다.


예를 들면

밥을 먹지만 살기 위해 먹는 것.

회사에 출근하지만 해야 할 일이니까 하는 것.

어떤 행위를 하지만 영혼 없이 자리를 채우는 것.

등이 있다.


일상행위에서 무기력이 자주 찾아오는데

이것에서 빠져나오려고 했던 행동이 있다.


1. 살찔 걱정 하지 않고 맛있는 음식 먹기

2. 영화, 콘서트, 전시회 즐기기

3. 친구 만나기

4. 새로운 취미 배우기

5. 여행하기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은 삶에 환기였고

그때마다

커다란 무기력한 마음이 작아지곤 했다.


그러면 나름 대고 먹고, 일하며 삶을 살아 냈다.


그러나 무력감은 계속 찾아왔고,

2019년,

결국 억지로 행동했던 에너지가 고갈돼 번아웃이 왔다.


번아웃 뜻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적, 육체적으로 기력이 소진되어

무기력증, 우울증 따위에 빠지는 현상.'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발췌


번아웃은 에너지를 모두 소모한 상태.

무기력은 에너지가 있음에도 사용하지 못한 상태.


일상을 멈추고

카톡에는

"혼자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생각을 정리한 뒤 꼭 다시 찾아가겠습니다."

라는 문구를 남기고 제주도 한 달 살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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