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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히쓰 Oct 24. 2024

새로 쓰는 자기소개서 첫 장

맘플릭스: 감정일기 리추얼 리더

'나' -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 

'희' - 희유하게 빛나는 나를 

'쓰' - 쓰면서 치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


어느 날 문득, 이 세 글자가 떠올랐다. 

그동안의 여정이 이 이름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나를 찾아 헤매던 시간들, 

그 과정에서 발견한 특별한 빛, 

그리고 글쓰기로 치유되어 가는 나의 모습. 

그렇게 '나희쓰'라는 이름이 탄생했다.


감정일기를 혼자 쓰다가, 

사람들이랑 같이 쓰고 싶어졌다. 

그리고 나를 뭐라고 정의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마음을 본다는 의미로 맘플릭스(maumflix) 라는 이름을 지었다. 

사람을 모을 용기가 없어, 김수경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엄마성장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었기에 대표님께 감정일기 쓰기 리추얼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첫 무료 리추얼이었다.

기간은 일주일. 지금 나의 감정을 적고, 

3줄 일기로 그 감정을 느낀 상황을 적은 후, 

그 감정이 어떻게 되길 원하는지 적는 리추얼이었다.


8명의 엄마가 신청을 했다. 


혼자 터득한 방법과 감정어휘, 

우리가 감정을 왜 알아야 하는지 책과 드라마 장면, 기사를 찾아 

큐레이션을 하면서 리추얼 리더로 엄마들과 함께 써 내려갔다.

"처음으로 위로받는 느낌이었어요."

"감정을 모르고 지낼 때는 원래 감정기복이 심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요."

"제 안에 감정이 이렇게 다양한지 이제 알았어요."

"감정 어휘를 보면서 내 감정을 찾으니까 감정을 인식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그들의 후기는 나에게 새로운 용기가 되었다. 

리추얼을 계속 이어가면서, 처음으로 무료 강의도 열어보고, 정규 수업을 열어보기도 했다. 

그것이 나의 브랜드의 시작이었다. 각자의 이야기가 모여 만들어가는 우리만의 빛나는 이야기. 

그것이 바로 '나희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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