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실전! AI와 함께하는 캠페인 아이디어

by 니콜

AI와 함께 하는 브레인스토밍의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양'입니다. 질보다는 양으로 승부해야 하는 단계죠. 이 단계에서 AI는 그야말로 '아이디어 폭포수'를 쏟아내 줄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입니다. 우리 머리속에서 아무리 쥐어짜내도 한계가 있는 아이디어가, AI를 만나면 무제한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AI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을까요?

- 목표와 키워드를 명확히:

AI가 어떤 주제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환경 보호 캠페인 아이디어"와 같이 구체적인 키워드를 사용하면 AI가 해당 키워드와 연관된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생성합니다.

- 수량 요청:

"10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해 줘" 또는 "가능한 한 많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줘"처럼 수량을 지정하면 좋습니다.

- 다양성 강조:

"다양한 관점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전혀 다른 접근 방식" 등 다양한 유형의 아이디어를 요청하면 AI가 사고의 폭을 넓힙니다.-



키워드 확장, 연상 작용을 통한 아이디어 전개 방식


초기 아이디어가 쏟아졌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이 아이디어들을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AI는 이 과정에서도 빛을 발합니다.


- 키워드 확장 (Keyword Expansion):

초기 아이디어에서 나온 핵심 키워드를 다시 AI에게 던져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 캠페인 아이디어를 얻었다면, 여기서 파생되는 '재활용', '플라스틱 프리', '에너지 절약', '탄소 발자국 줄이기', '지속 가능한 소비' 등 세부 키워드를 추출합니다. 그리고 각 키워드에 대해 AI에게 추가 아이디어를 요청하는 거죠. "이제 '플라스틱 프리'를 핵심으로 하는 3가지 캠페인 아이디어를 더 제안해 줘."

- 연상 작용 (Association & Analogy):

AI에게 전혀 다른 분야나 개념을 연결하여 아이디어를 얻도록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브레인스토밍 기법인 '연상법'이나 '강제 연상법'을 AI에 적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 캠페인에 '게임' 요소를 접목한 아이디어는 없을까?", "음악 축제에서 영감을 받은 환경 캠페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줘"와 같이 질문하는 것입니다.

- 만다라트, 6가지 사고 모자 기법 활용:

만다라트 기법이나 6가지 사고 모자 기법과 같은 전통적인 아이데이션 기법들을 프롬프트로 변환하여 AI에 적용하면 LLM(거대 언어 모델)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아이디어를 발산하고 수렴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이러한 전략들은 창의성을 자극하고 아이디어를 풍부하게 만듭니다.

- 역발상 아이디어:

AI의 한계나 단점조차 아이디어의 원천으로 삼는 '역발상' 캠페인도 가능합니다. AI가 만들 수 없는, 인간적인 감성이나 오차를 오히려 강조하는 식이죠. 실제로 AI의 한계를 이용한 'UnAimaginable' 캠페인처럼, 많은 브랜드가 AI의 긍정적 특성을 활용해 혁신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습니다.


이제 AI는 초기 브레인스토밍 단계에서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AI가 쏟아낸 아이디어 중 '옥석'을 가려내고, 우리의 경험과 통찰력을 더해 더욱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