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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인증

장신구 에세이

by 나비고

낙엽이 어깨에 떨어졌는데 아팠다.

이유 없이...

시인이 되었나 보다.

흔들면 돌아가던 시계가 가지 않는다.

아무리 흔들고 돌려봐도 가지 않는다.

수리를 맡겨야 하는데 그냥 차고 다닌다.

10시 44분에서 멈췄다.

멈춘 시곗바늘.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

아침과 점심의 중간.

저녁과 야식의 중간.

시계가 정상일 때 일을 하다 무심코 시계를 보면

항상 4시 44분을 종종 경험했다.

나만 그런가?

용두를 돌리면 내 맘대로

내 시간을 맞출 수 있다.

좋아하는 시간으로 맞춰야겠다.

퇴근 시간인 6시로 맞춘다.

기상 시간도 된다.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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