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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실한 관찰자 Oct 12. 2015

그렇고 그런 어른

모두가 그러하듯이 어느새

ⓒshinys


세상의 모든 일은 다 아는 듯이 말하는
이미 다른 꿈을 찾기에는 늦었다고 하는
신세를 탓하기만 하는
귀찮은 일도, 성가신 일이 너무 많은
재미보다는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
그런 쾌쾌하고 회색빛 같은 어른스러운 어른은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평소와 같이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어느새 나도 그렇고 그런 어른이 되어있다는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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