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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실한 관찰자 Jan 06. 2016

내가 나에게 보내는 글

나를 즐겁게도, 나를 힘들게도 하는 나

ⓒshinys


 2015년이 끝나가며 연말 증후군과 함께 나를 찾아온 것이 있다. 익숙해진 곳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는 두려움과 압박감, 어쩌면 강박증. 나는 그렇게 2015년의 마지막 정리와, 2016년의 새로운 시작을 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새해가 시작됨과 동시에 여유를 갖기 위해 노력했다. 몸의 여유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걱정과 알 수 없는 것들이 가득 차 있는 마음을 조금씩 비워내고 있는 중에 잘 알고 있지만 희미해져 버린, 너무나 중요하지만 자꾸 잊게 되는 것이 생각났다.



나를 힘들게 하는 것도 나이고,
나를 즐겁게 하는 것도 나.




 새해에는 남의 기준과 세상이 권하는 속도가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며 그 무엇보다 나 스스로 만족스럽고 행복할 수 있는 해였으면  좋겠다. 지금 이 글과 같은 삶을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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