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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뻬드로 Feb 21. 2021

공감과 해결은 늘 갈등하지

글쓰기연습

공감과 해결은 갈등한다.

단적인 예로 의사선생님은  질병의 증상을 물어보고 나서 무심경하게 차트에 알지 못하는 언어로 기록한다. 속시원한 ‘질병코드 빨리 듣고 싶은 나의 안달함과 상관없이 피검사부터 하자고 하는 것이  답답하다. 그들은 쉽게 단정짓지 않고 최대한 과학적인 결론을 내려 한다. 그래서 약간의 미소와 공감이 있는 선생님은 인기가 높고  마음도 끌린다.

그와 반대로 “ 말을  들어주기만 해라 늙은 어머니의 말씀이나 “, 고객님! 그게  안되어서 많이 불편하셨죠?”하며 공감하는 듯한 통신사 고객상담원의 반응에도  속은 터진다. 공감하고 나면 격앙된 감정은  누그러뜨려지지만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다. 나는 그저 불편한 점을 빨리 개선하고 해결하고 싶다.

이렇게 공감과 해결은  갈등한다.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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