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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vs 비뇨기과, 여성요실금 어디서 치료하나요?

여성 요실금 병원 선택 가이드

by 산부인과 추쌤

산부인과 vs 비뇨기과, 여성 요실금 어디서 치료하나요?


안녕하세요.

요실금과 골반저 재활 도수치료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 추성일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몸에 변화가 하나둘 생기는데, 그 중 대표적인 변화는 요실금입니다. 중년 분들, 그 중에서도 출산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더욱 흔하게 겪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소변이 새어 나오는데
산부인과? 비뇨기과?
어디를 가야 할까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면 이런 질문이 참 많죠. 왜 인터넷에 이런 질문을 할까요? 아무래도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말하기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나이가 들어서' 하게 되는 '실수'라는 생각에 자신감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알고보면 이 '요실금' 정말 별일 아닙니다. 요실금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그것에 맞게 개선해서 나가면 되는 일입니다.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이 편해지고, 멀리 외출할 때도 불편함이 없어질 것입니다.


오늘은 여성 요실금을 가지신 분들이 흔히 고민하는 '병원 선택'에 대해 다루어 보려 합니다. 여성분들은 요실금 치료를 위해 산부인과에 가야 할지, 비뇨기과에 가야 할지 고민하시곤 하는데요. 어디가 보다 나은 선택지일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변이 자꾸 새어 나오는 이유


요실금이란, 내가 원치 않는 순간에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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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할 때 소변이 나와요…
갑자기 오줌이 마려운 것을 참기 어려워요


요실금은 방광염과 헷갈릴 수 있지만, 요실금과 방광염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통증'이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확히 알기 위해서 우선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단 소변이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온다면 요실금이라고 봅니다. 소변이 새어나오는 현상 자체요실금이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요실금도 세부적인 분류가 있는데, '어떤 요실금이냐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① 복압성 : 복압이 높아질 때 소변이 새는 것을 말합니다. 기침, 달리기, 점프, 계단 오르기, 크게 웃을 때 소변이 새는 증상이 있습니다.

② 절박성 : 물소리가 들리거나 화장실 앞에 있을 때 갑작스러운 요의가 느껴집니다.

③ 혼합성 : 복압성 + 절박성의 증상이 혼합하여 나타나는 요실금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요실금 환자가 이 세 가지 중 하나에 해당하며, 40대부터 50대 환자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평소 질과 항문을 조였다 푸는 케겔 운동을 등의 관리를 하지 않았다면 발병할 확률이 더욱 높아집니다.

특히나 출산의 경험이 있고, 요도가 짧은 여성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남자가 많은 비뇨기과, 여자도 갈 수 있습니다.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을 느끼고 인터넷에 검색해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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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들을 검색창에 적게 되는 거죠. 그렇다면 과연 산부인과와 비뇨기과 중 어디를 먼저 가야 할까요?

여성 요실금이라면, 여성 중점으로 하는 산부인과를 더욱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비뇨기과도 비뇨기 질환을 다루기 때문에 여성분도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남자분들이 많아…
앉아있기 좀 그렇더라고요…

비뇨기과남성 중점이 많고 대기실에 남자가 많아 민망하고 불편해 꺼리게 됩니다.

물론, 비뇨기과와 산부인과 중 누가 더 진료를 잘 본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여성에게는 여성에게 편한 '산부인과'가 더 낫다는 이야기입니다. 마음이 편해야 내 고민을 모두 털어놓을 수 있고 적절한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남성들도 산부인과에서 가다실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부끄러움에 잘 오지 못하는 것처럼 여자라면 산부인과가 더 편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기준을 세워 선택해야 합니다


산부인과에 가기로 결정해도 쉽게 선택하기는 어렵습니다.

산부인과 중에서도 요실금을 다루지 않는 곳도 많기 때문이죠.


전화해서 물어보니
비뇨기과를 가라고 하더라고요…


산부인과도 병원마다 특히 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산부인과 중 많은 곳이 임신, 출산, 여성성형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때문에 병원을 알아볼 때에는 잘 알아보고 요실금을 전문으로 다루는 곳을 찾아 선택해야 합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면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방법이 이루어집니다. 요실금 치료에 무조건 수술이 정답인 것은 아니며 사람마다, 증상마다 맞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를 이해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안해주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많은 누적 진료 횟수가 있는지?
비외과적인 방법도 제시할 수 있는지?
무균원칙을 전문으로 하는지?
프라이버시 하게 1:1 진료가 가능한지?


이 네 가지를 따져서 고른다면 충분히 마음 편안하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하면서 따져봐야 할 또 하나의기준은 ‘내 마음이 편안한 곳’ 이라는 것도 기억하세요. 소중한 부위인 만큼 소통을 해 나가며, 거리낌이 사라져야 합니다.


저희 헤스티아 여성의원은 소통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처음에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지만 마음 열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명확하게 보일 것입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의료 체계


최근 들어 에어컨을 오래 켜기 시작하면서 환자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냉방병, 겨울에는 추워서 걸리는 감기로 소변을 새는 것을 알게 되죠.


이런 계절에 쉽게 발견하는 것이 바로, 기침을 하다 소변을 새서 찾아오는 복압성 요실금입니다.


요실금은 수술을 해야한다는 인식이 강한데, 초기에는 수술 없이 약물,케겔 운동 등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변 새는 것이 나아지지 않으면, 외과적인 방법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진료하는 곳은, 서울대병원 출신 산부인과 전문의 3명이 대표원장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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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골반저 재활 도수 치료실을 별도로 구비한 곳이기도 합니다.


2025년 6월 기준, 누적 진료 6만건을 토대로 현 상태와 상황에 맞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 명의 대표원장이 한 명만을 담당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프라이빗하게 진행합니다. 처음에 큰마음 먹고 털어놓은 고민을 다음에 또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요실금 환자들이 비뇨기과와 비교하여 산부인과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성 중점의 시스템프라이빗한 전담 시스템 때문일 것입니다.



쉽게 터놓기 힘든 마음, 여기서는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을 이야기하기 힘든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여성진료는 10개 중 1개의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시작입니다.


소변이 새는 불편함이 있음에도 어느 곳을 가야 할지 혼자 고민하는 분이 많으신 것을 압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더 이상 혼자서 고민하지 마시고 방문하셔서, 약물로 가능한지 확인하면 삶의 질이 전과 달라질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헤스티아 여성의원 대표원장 추성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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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티아 여성의원 https://hestia-womencli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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