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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꽃차언니 Mar 10. 2022

성공~!!

우리 모두의 성공


2019년 01월 03일에 태어난 아가시아의
2020년 10월 15일 언어 성장 기록

- 태어난 지 652일 되는 날 아가시아가 새로 배운 말 -




1.성공~!!


어떤 일이 무사히 마무리 될 때마다 '성공!'이라고 격려해 주었더니,

이제는 스스로 "성공~!!"이라고 외치며 신이 나서 방방 뛰는 아가시아입니다.

오늘은 블록을 아주 높이 쌓았을 때와 양말을 혼자 신었을 때 가장 행복해 했던 것 같아요.



2.아 냄새~


아직은 냄새와 향기라는 단어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할 수 없는 우리 아기.

좋은 냄새가 나도, 나쁜 냄새가 나도 모두 "아 냄새~"라며 코를 막는 모습을 보입니다.

싫어서 그러냐고 물으면 "아니 정말 좋아!" 하고 사랑스럽게 웃으며 품에 쏙 파고드는 아가시아예요.



3.호바기/머리끄니


오늘 새롭게 말하게 된 두 개의 단어, '호박'과 '머리끈'입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뒤에 주로 '이'라는 조사를 붙여 '호박이~', '머리끈이~'하고 말하기 때문인지

당연히 이 단어가 '호바기'와 '머리끄니'인 줄 아네요.

"호바기가 참 맛이찌?", "분홍 머리끄니 좀 줄래?"하고 말하는 모습이 참 재밌어요.







네가 자란 하루, 내가 잘 한 하나

- 엄마가 엄마로서 성장한 오늘 하루 -



성격 상 칭찬에 조금은 인색한 삶을 살아왔던 아가시아의 엄마.


낯 간지러운 말을 자주 해주기에는 아직 어색한 때가 많지만,

어떤 행동이 아이에게 성취감을 선사할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하고있던 일을 무사히 달성한 후에 "성공~!!"이라는 말을 자주 외쳐주기로 했어요.


이 때만큼은 내재적 부끄러움을 내려놓고 저 또한 만세를 하며 방방 뛰어봅니다.


아주 별거 아닌 일에도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다 보니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줄어들고 있는 아가시아입니다.


아가시아도 성공! 엄마의 작전도 성공!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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