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의 치앙라이(Chiang-Rai) 여행이야기와 정보 공유 #1
치앙마이와 단 한글자만 다른 치앙라이, 그래서
인지 낯설지 않다. 치앙마이에서 생활하면 근교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치앙마이의 숙소 계약이 끝난 후 어디로 갈지
알아보던 나에게 '빠이'와 '치앙라이'는 굉장히
흥미롭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치앙라이까지
이동하는 도로 상태가 빠이처럼 험난 하지 않고
편안한 의자에 3시간만 앉아 있으면 되니
이동하는 부분에선 전혀 부담될것이 없었다.
치앙마이에서 출발하는 치앙라이 투어 상품이
꽤 인기 있는 편이다. 시내자체가 관광지화된
빠이와는 다르게 라이는 관광을 위해 시내에서
대부분 40km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그래서
렌트가 불가능한 여행자들은 투어상품으로
눈길을 돌릴수밖에 없다.
차량 렌트로 치앙라이 여행의 퀄리티가 확실히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고 치앙라이 여행은 무조건
차량렌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운이
좋게 치앙마이에서 알게된 한국분들과 함께
라이로 떠나게 되었다.
빠이 여행이 끝나고 치앙마이에서 3박 4일
동안 머물며 치앙라이 여행준비와 라이여행이
끝난 후 이동하게 될 방콕을 준비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치앙라이를 가기 위해선 'Green Bus' 회사의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예매후 예약
번호를 캡쳐해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결제하면
된다. (태국에서 버스관련 결제오류로 피해를
본 사례가 많아 현장결제가 가장 안전하다.)
그린버스는 등급이 나뉘어 있는데 상위 등급의
버스는 운행시간이 한정 되어 있어 스케쥴을
미리 확인 하는 것이 좋다. 상위 등급은 1인당
258밧, 한화 8,800원쯤 되는 가격이다.
추성훈 안마의자를 연상시키는 고급스런 의자에
생수한병과 과자한개를 나눠준다.
http://www.greenbusthailand.com/website/
*(치앙라이 터미널 1이 시내, 터미널2는
화이트탬플 근처에 있는 터미널이다.)
치앙라이 터미널에 내리면 반가운 툭툭, 썽태우
기사 아저씨들이 여행객들을 태우기 위해 온갖
다양한 언어로 말을 걸어온다.
라이에서 꽤 좋은 평을 받고 있는 숙소인
'Mercy Hostel'로 숙소를 예약했다.
터미널에서 도보 15분위치에 있어서 별다른
이동수단이 필요하지 않다.
*1박당 8천원, 그리고 열쇠
보증금 100밧을 받는다.
(조식으로 쿠키류와 커피, 티 제공)
예민+민감한 성격덕분에 그동안 이용했던
호스텔중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이 별로
없는편인데 머시호스텔은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고 서로 배려하는 룸메이트들 덕분에
큰 불편 없이 머물 수 있었다.
두번쨋날 외출하고 돌아오니 침대마다 달려있던
암막 커튼이 머시 호스텔이 좋은 인상으로 남길
수 있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숙소 체크인 후 점심을 먹고 차량 렌트를 위해
업체 3~4곳을 차례대로 방문했다. 내가 얻은
정보로는 하루 천밧, 한화로는 3만4천원쯤으로
알았는데 방문했던 업체들이 성수기라며 1일
1200밧을 요구 했다. 결국 마지막에 방문한
업체에서 차량을 2일동안 2400밧에 렌트하기로
했다. (보험 포함)
*차량 렌트 정보
-디파짓 200밧, 다음날 차량인수할때
잔금 2200밧 지불, 따로 보증금은 요구
하지 않았다.(업체마다 상이)
-여권을 맡겼고 차량반납시 돌려받음
-기름 1일 300밧으로 충분히 관광했다.
2일동안 2번 넣고 600밧 소요했다.
-외관 사진+동영상 촬영은 센스.
*Blue Temple
치앙라이를 방문한 목적중 가장큰 비중을
차지했던건 당연 블루탬플과 화이트탬플이다.
라이시내에서 그랩을 이용해 블루탬플로
이동했다. (치앙마이프로모션이 사용가능해
요금은 30밧 미만, 20분정도 걸렸다.)
블루탬플은 입장료가 없다. 그리고 사원 내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그동안 방문해었던
사원중에서 시각적인 즐거움으론 최고 만족
스러웠던 곳이었다. (오후 5시까지 입장가능)
Rong Suea Ten Temple
+66 82 026 9038
https://goo.gl/maps/Fbt6LW6wJKU2
*Manorom Coffee
블루탬플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위치에
정원스러운 이쁜 카페가 있다. 강 앞에
위치해 뷰도 괜찮았다. 비가 오는 바람에
내부에 앉아 음료를 마셨는데 내부도
조용하고 분위기가 좋았다.
커피를 많이 마신터라 녹차라떼를 주문
했다. 우유를 따로 담아주며 이게 사진
찍기에 더 좋을거라고 설명해준다.
가격은 120밧정도 했던 것 같다. 한화로
3700원쯤에 이정도 뷰와 함께 음료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이 한국과 비교하면
상상도할 수 없는 일이지만 치앙마이에서
온 여행자에겐 사치같은 가격이긴 하다.
(밤보다는 낮이 사진 찍고 분위기를
즐기기엔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Manorom Coffee
+66 92 373 7666
https://goo.gl/maps/pKrTnniJ6sS2
*Chivit Thamma Da Coffee House
이름도 긴 치윗타마다, 치앙라이의 대표
카페로써 각종 치앙라이 관련 커뮤니티,
서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여성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블루탬플
과 10~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탬플과
묶어 일정을 준비하는게 효율적이다.
이쁘긴 한데 한마디로 'XX 비싸다'
확실히 분위기나 인테리어등이 소위말하는
인스타용 감성이 넘쳐 흐른다. 저녁식사로
메뉴 3개를 선택했는데 색다른 경험에
만족스러운 정도였지 가격대비 훌륭한 맛은
아니었다.
조금더 이른시간에 방문해 음료와 디저트류를
맛보는게 저녁식사를 해본 사람으로써
더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Chivit Thamma Da Coffee House,
Bistro & Bar
+66 81 984 2925
https://goo.gl/maps/auA6UnsVTDE2
*1일차 일정 정리
-이동
-숙소체크인
-렌트카예약(다음날부터2일)
-블루탬플
-마노롬 카페
-치빗타마다카페 저녁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