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양현민 Jan 01. 2022

2021년을 마무리, 2022년을 시작하며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 어린 나이에 사주를 믿었을까

2021년은 나에게  벅찬  해였다. 가진 실력에 비해 주어진 많은 권한과 보상이 나에겐 행복보단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럴 거면 욕심을 버리고 그냥 소소하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    번이 아니었다. 어울리지 않는, 불편한 옷이었지만 나만 적응한다면 아주 멋진 옷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올인했다. 결과적으론 행복했다. 잠깐으로 보면 너무 불행하고 스트레스지만 조금만 멀리서 보면 너무 행복하고 보람찼다. 2021 목표  기억나는 것들은  50 읽기, 서핑보드 배우기, 골프 배우기였는데 여름에 너무 바빠서  배웠고 골프는 배우고 있다. 그리고  50 읽기는 29권으로 어림도 없었다. 2022 목표는 수량을  낮춰야겠다.


2021년 초에 본 내 사주에 의하면, 2021년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한 해였지만 2022년은 인복이 터지다 못해 대신 죽어줄 사람까지 나타날 정도란다...ㅋㅋㅋ뭐만 하려고 하면 주변에서 도와준다고 난리라서 하는 것 족족 대박이 난다고 한다. 오죽 믿을 게 없었으면, 이 사주만 믿고 2021년을 버텼을까. 그래 어찌 됐건 버티고 내 인복이 터지는 해인 2022를 맞이했다. 씹어먹을 일만 남았다.ㅎㅎ..


2022년의 목표는 책 30권 읽기. 엄마 데리고 골프 라운딩 다녀오기. 서핑 혹은 스킨스쿠버 해보기. 회사 월 매출 4억 찍어보기. 베트남과 중국 다녀오기, 부동산 5천만 원 갭으로 투자해보기이다. 말고도 더더욱 많지만 일단 얘네부터 함 해보자. 하긴, 이번 연도 인복 터진다니까 더 많은 것을 이룰 수도 있겠다.


솔직한 말로 2021년이든 2022년이든 별감흥 없고 시간은 더더욱 빨리 가서 내가 35이나 40 되었음 하지만, 그래도 남들 하는 것처럼  역시도 새해 시작하는 마음가짐을 새로 먹어야겠다. 무슨 년인진 모르지만  인복 터지는 년인  확실하니  씹어먹어 보자. 화이팅 ~~! _

작가의 이전글 한 달 후면 서른 하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