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마우어 작가가 쓴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스몰 스텝을 강조하는 책입니다.스몰스텝은 작은 반복의 힘을 말합니다. 커다란 변화보다 작지만 계속하다 보면 마침내 장기적인 목표 달성을 이룬다는 것이죠.
로버트 마우어는 미국 워싱턴 의과 대학에서 일하고 있는 임상 심리학자입니다. 인간의 심리를 과학적으로 연구해 많은 사람들에게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시시각각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서 정신건강을 위해 심리학 지식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전문가인 임상심리학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작은 반복은 큰 변화의 출발점입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하려고 결심을 하면 실제로 성공할 확률은 8%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일주일 안에 1/4이, 30일이 지나면 1/2이 포기한다고도 합니다.
다이어트 역시 결심하고 쉽게 포기하는 경우에 속할 겁니다. 그러나 저자의 말대로 작은 것부터 조금씩 실천해 보니 목표를 이룰 수 있었던 제 경험담을 소개합니다.
저는 키 180cm에 체중이 90kg에 가까울 정도로 비만한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76kg으로 바뀌었지요. 적절한 운동과 꾸준한 식이요법으로 가능했습니다. 제 다이어트의 출발점은 간단한 운동이었습니다. 하루에 10개씩 팔 굽혀 펴기, 처음 시작할 때는 그것마저도 하기 힘들었지만 점점 갯수를 늘려 나갔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100개씩 하고 있습니다.
' 가장 단순하고 쉬운 것부터 시작하라 '
작가가 우리에게 바로 건네는 메시지입니다.
' 변화를 싫어하는 건 뇌의 본능이다 '
우리 뇌가 변화를 싫어하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네요. 뇌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20%를 쓴다고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뇌는 가장 많은 일을 하지요. 새로운 어떤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신경망의 연결이 일어납니다. 여기에서 뇌는 에너지를 많이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익숙한 기존의 신경을 쓰고 싶어 합니다.따라서 우리 뇌는 이미 알고 있는 걸 하게 되면 편리하고 효율적이라 생각하는 거지요.
작가도 이 책에서 우리 뇌에 대해 알려줍니다. 습관을 뇌가 받아들이는 기간이 약 3개월 이라하는 군요. 이 시간 동안 뇌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소한 행동들을 반복적으로 하면 뇌가 수용하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 스몰스텝 ' 의 원리입니다.
또한 작가는 다른 한 가지 예로 하인리히 법칙을 통해 사소한 습관이 계속 반복되면 우리 삶이 바뀐다고 합니다. 하인리히 법칙은 산업 안전 현장에서 일어났던 대형사고를 예견할 수 있는 1 : 29 : 300의 법칙을 말합니다. 즉, 작은 사고인 1부터 시작해서 쌓이고 반복되어 결국 대형 사고가 일어난다는 겁니다.
어떤 목표를 이루려면 작아도 사소한 습관으로 출발해 계속 반복하라는 걸 하인리히 법칙을 통해 강조 한 겁니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을 전달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과 변화를 위해 보다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책꽂이에 꽂아 놓고 제목만 읽어도 뭔가 힘을 주며 다짐을 하게 만드는 로버트 마우어의 ' 아주 작은 반복의 힘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