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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빈 Seongbin Jun 18. 2023

[번역] 애플의 '공간적 디자인'이 UX를 바꾸는 법

디자인 아티클 모음 #2

글을 열며

지난 화요일 새벽 시간, 애플의 WWDC 키노트 영상이 공유되었다. 잠이 오질 않아 실시간으로 보게 되었는데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던 MR(Mixed Reality) 기반의 HMD가 공개되었다. 작년, 졸업 작품으로 HMD기기와 폴더블 모바일을 활용하는 가상공간 테마의 작업을 진행하며 마주한적 있는 다양한 한계점과 그 가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발표였다. 발표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긍정과 부정으로 나누어 기록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부정

1. 일상에서의 사용

일상생활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제안하는 기기로 보이는데 답답한 고글 형태를 일상에 실제로 무리 없이 쓸까 하는 질문에는 회의적이다 (가령 뭔가를 먹으며 영상을 볼 때 거슬리지 않을까?)

2. 해상도 문제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2 (HoloLens2)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데 보여주는 이미지의 해상도가 많이 아쉬웠었다. 과연 기존 디스플레이를 대체할만한 해상도일지 시연하는 것을 보지 못해 의문이 남는다.

3. 소프트웨어 콘텐츠

앞선 1번이 하드웨어 관점이라면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과연 이 값비싼 기기를 대중적으로 구매해서 사용할 정도의 서비스 콘텐츠가 아직은 부족해 보였다.

4. 멀미 문제

영상을 보면 글라스 부분이 뚫려있지 않고 막혀있고 카메라를 통해 AR을 구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때 VR의 문제인 멀미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긍정

1. 시도하고 놀 수 있는 장(field) 마련

발표에서 공간 컴퓨팅(spatial computing)이라는 어휘를 사용하면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안한다. 기존에도 있던 개념에 새로운 이름이 붙여진 것 같지만 시총 1위인 테크회사가 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는 것에서 어떠한 장을 연 것 같다.

2. 디테일한 사용자 경험

개인적으로 디테일한 경험의 최적화가 디자인의 관점에서 애플의 최대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비전 프로에서도 그런 면모가 보였다(ex. 비전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가 사용을 멈췄을 때 전면 스크린에 눈이 보이게 하는 signifier 활용 등)


새로운 디바이스는 사람과 대상을 연결할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필요로 하고, 새로운 인터페이스는 디자이너에게 새로운 과제를 던져준다. 내년쯤 출시한다는데 기대된다. 디자이너로서 잘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은 미디엄의  Karmen Yip의 2023년 6월 9일 글 [How Apple’s Spatial Design Powerfully Transform UX Design]을 적당히 번역기로 번역하기도 하고 내 의역에 맞게 옮긴 글이다. 틀린 부분은 피드백 부탁한다.


출처 : WWDC 2023 키노트 영상


디지털 경험이 2D 스크린의 한계를 벗어나 눈이 지각할 수 있는 최대치를 경험하게 하는 미래를 상상해 보세요. WWDC 2023에서 애플은 공간컴퓨팅(Spatial Computing)의 잠재력과 미래 가상공간 디자인(설계)의 혁신적인 비전과 기능을 과감히 소개했습니다. 이 아티클을 통해 저는 애플의 획기적인 혁신이 어떻게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 기술과 연결하는 방식을 혁명적으로 바꿨는지 설명해 보겠습니다.


애플의 공간디자인 패러다임 : 사용자 경험의 재정의


공간디자인에 대한 애플의 접근 방식은 탭바, 사이드바, 상황적 맥락에 맞는 메뉴와 같은 요소를 재정의하여 사용자 참여율과 편의성을 높입니다. 빈캔버스로서의 창은 사용자에게 원활하고 몰입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탭바와 사이드바

탭바 컨트롤러는 빠른 내비게이션 기능을 제공하고 동시에 사이드바는 명확한 서브 내비게이션 부가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요소들은 사용자 참여와 편의성을 향상합니다.  


장식요소와  위계

애플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입체적인 깊이와 편의성을 더해주는 플로팅 장식요소와 사용성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콘텐츠 내용을 방해하지 않고 확장성을 통해 추가 기능을 제공합니다.


메뉴, 팝업 그리고 시트

Apple의 직관적인 메뉴, 팝업 및 시트는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사용자 상호 작용을 향상하면서 화면 특성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공간 인풋의 힘

애플은 공간 인풋을 이해하고 기존 앱디자인에 통합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핸드 제스처, 시선 및 음성 명령을 활용하여 몰입적이고 직관적인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무한한 활용을 위한 레버리지

애플의 시스템 구성 요소는 다양한 인풋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어 애플 생태계 내의 일관성을 유지시킵니다. 개발자들은 시각적으로 매력 있고 사용자 친화적인 공간 경험을 만드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스크린을 뛰어넘는 공간디자인

애플의 사진앱인 Spatial Captures는 사용자에게 어느 순간을 재현하고 그들의 사진과 상호작용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것은 콘텐츠 소비를 혁신할 수 있다는 공간디자인의 잠재력을 보여줍니다.


레이어들의 깊이

개발자는 다양한 깊이의 레이어를 활용해 사용자를 풍부한 공간 환경으로 끌어들여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인터페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깊이는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향상합니다.



애플이 공간디자인의 미래에 미친 영향


애플의 WWDC 2023 키노트는 공간 디자인의 미래에 대한 선례를 남깁니다. 전시된 구성 요소, 기능 및 개념은 개발자가 경계를 넘어 혁신적인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합니다. 애플은 공간 디자인을 도입하는 동시에 나머지 애플 생태계와의 일관성을 유지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기기 간에 원활하게 전환되는 통합적인 사용자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FAQs

Q: 애플의 공간 디자인 패러다임은 전통적인 디자인 방식과 어떻게 다릅니까?

A: 애플의 공간 디자인 패러다임은 창(window)을 캔버스 개념으로 치환하고 탭바, 사이드바, 장식품 및 상황에 맞는 메뉴와 같은 요소를 활용하여 사용자 참여와 편의성을 높입니다.


Q: 장식(ornaments)은 무엇이며, 어떻게 공간 디자인을 향상시키나요?

A: 장식은 내용물을 방해하지 않고 중요한 컨트롤에 신속하게 액세스 할 수 있는 부동의 액세서리 요소입니다. 인터페이스에 깊이를 더하고 빠른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편리한 위치에 있어 역할을 합니다.


결론

애플의 WWDC 2023 기조연설은 UX와 디자인에서 공간 디자인이 중심이 되는 미래를 보여줬습니다. 애플은 캔버스(canvas)를 재정의하고 직관적인 구성 요소를 활용하며 공간 인풋을 활용함으로써 개발자가 몰입적이고 시각적으로 매혹적인 경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산업계가 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용함에 따라 공간 디자인은 사용자가 기술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디지털 경험이 물리적 환경과 원활하게 융합되는 미래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간 디자인의 가능성을 수용하고 전통적인 화면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의 시대를 엽니다. 애플의 공간 디자인의 발전으로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져 사용자가 보다 몰입적이고 직관적으로 기술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디자이너와 개발자는 Apple의 WWDC 2023 키노트에서 영감을 얻은 공간 디자인 혁명을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을 위한 몇 가지 고려 사항


사용자 중심 디자인 강조

공간 디자인은 항상 사용자의 요구와 선호도를 우선시해야 합니다.


단순성을 추구합니다

공간 디자인은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지만, 인터페이스 디자인에서 단순성과 명확성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여러 디바이스 간의 일관성 유지

생태계 전반의 일관성에 대한 애플의 노력은 사용자가 서로 다른 기기 간에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창의성의 경계를 넓힙니다

공간 디자인은 혁신과 창의성을 불러옵니다.


테스트 및 반복

다른 설계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공간 설계에서도 테스트와 반복이 중요합니다.



디자이너와 개발자로서 우리는 이러한 공간 혁명을 수용하여 창의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완벽하게 혼합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공간 디자인의 미래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제 전통적인 인터페이스를 뛰어넘어 공간 컴퓨팅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사용자 경험을 창조하기 위한 흥미로운 여정을 시작할 때입니다.




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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