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젊은 연구자상 · 우수 비디오상' 동시 수상
일산백병원 강석인·엄상수 교수, 학술대회 2관왕 쾌거!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의 생명을 지켜낸 한 편의 의료 사례가 학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강석인 교수와 외과 엄상수 교수가 국내 최대 규모의 소화기내시경 국제학술대회인 ‘KSGE Days 2025’에서 젊은 연구자상과 우수 비디오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두 교수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고령 환자의 위궤양 천공을 내시경으로 봉합한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신마취가 어려운 고령 환자를 개복수술 없이 치료한 국내 최초 수준의 임상 보고로, 학문적 가치와 임상 적용 가능성 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위궤양 천공은 응급 수술이 필요한 위험한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호흡기 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에게는 수술 자체가 부담이 큽니다.
이번 사례는 내시경 기술을 활용해 봉합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함으로써, 고위험 환자에게 ‘수술을 대신할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강석인 교수는 “내시경 치료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한 뜻깊은 사례였습니다.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덜 부담되는 치료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엄상수 교수도 “내과와 외과의 협력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일산백병원의 내시경 치료 역량을 널리 알리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국제학술대회(KSGE Days)는 매년 국내외 전문가 1,000여 명이 참가해 최신 내시경 치료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학술대회입니다.
이번 수상은 일산백병원이 ‘환자 중심의 안전한 치료’를 실현하는 대학병원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글: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