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의료정보 데이터 국제 표준 적용 · 경영정보 시스템 개선
일산백병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INPHIS)' 오픈
- 의료정보 데이터 국제 표준 적용 · 경영정보 시스템 개선
- 백중앙의료원 진료정보 데이터 표준화 통합, 임상 연구 활성화 기반 마련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3월 30일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운영 시스템은 '인피스(INPHIS)'로 명명했다. 인피스(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 INPHIS)는 인제대학교 백병원 병원 정보 시스템 영문 약자로 백병원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했다.
인피스는 삼성SDS 병원정보시스템 넥스메드 EHR(Nexmed Electronic Health Record) 솔루션을 기반으로 병원 전반의 의료서비스 영역 데이터(진료, 병원행정, 경영정보)를 표준화했다.
인피스에서는 임상 데이터와 병원 정보 데이터가 세분화되고 활용이 용이하다.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연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진료 시스템 외에도 원가분석이나 진료 통계 정보 등을 활용할 수있는 경영정보시스템도 새롭게 구축, 재무적 관점의 표준 지침(CP, Critical Pathway)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신포괄수가제도 확산에 따른 DRG 지불 제도에도 활용한다.
이번 시스템은 일산백병원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백중앙의료원 4개 병원을 국제표준에 맞춰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의료정보 체계를 강화한다.
백중앙의료원은 안정적인 시스템 도입을 위해 2년여간 준비 기간을 가졌다. 수차례 진행된 통합 테스트와 사전 리허설을 통해 오류를 수정하고 의사, 간호사, 행정직을 대상으로 한 사용자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정주영 백중앙의료원 디지털의료정보원장은 "4개 병원의 의료정보를 통합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인피스의 도입으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병원운영 혁신 및 빅데이터 임상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백중앙의료원 병원들이 미래지향적 스마트 병원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중앙의료원은 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의 안정화 이후에 CDW(Clinical Data Warehouse) 등 추가 확산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