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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skerJ May 20. 2024

시간관리 성공한 상담사가 추천하는 8가지 마인드셋 1편

구체적인 예시 있어요

본격적으로 시간관리에 대해 공부하고 배운 것들을 실천하면서 나는 시간관리를 잘하는 ‘멘탈’은 따로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물론 시간관리법 자체를 알고 적용해보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만 그 시간을 살아가는 내 멘탈, 마음 상태가 함께 준비되지 않으면 방법을 적용하는 것부터 막히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내가 알아 낸 ‘시간관리에 대한 진실’을 바탕으로 시간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마인드셋 8가지’를 정리해보았다. 이 내용은 시간, 멘탈관리 강의에서도 몇 번 얘기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많은 공감을 얻고 너무 중요한 부분이라며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1. 꼭 긴 시간, 통 시간이어야 뭔가를 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뭔가를 하려고 할 때, ‘아 지금 시작해봤자 다음 일정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까 그냥 시간 충분할 때 하자.’고 넘기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실제로 통으로 시간을 내서 집중하는 게 더 효과가 좋거나 필요한 일도 있긴 하다. 그러나 생각보다 틈새시간의 힘은 강하고, 타임트래커를 작성하다 보면 이렇게 통시간 기다리며 폰 보면서 대충 흘려보낸 틈새시간이 꽤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틈새시간을 잘 활용 하려면, 

    

1) 틈새시간에도 가능할만한 일들을 적어 얼마나 가능한지 시도해본다.

(예: 온라인 쇼핑, 간단한 정보 검색, 짬독서, 짬학습, 간단한 필사, 명상, 확언 등)

2) 틈새시간용 리스트를 적어뒀다가 틈시간에 바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3) 내가 흘려보내기 쉬운 틈새시간들을 떠올려 정리해둔다.

(틈새시간은 의식하지 못한 채로 흘러가기가 쉬우므로 사용하려면 틈새시간이 내 일상에서 언제 생기는지부터 파악해야 의식해서 쓸 수 있게 된다.

예: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시간, 버스/지하철 대기 시간, 병원 진료 대기 시간 등)

4) 틈새시간에 해낸 것들을 자기 전 정리해보며 성취감을 쌓는다.

(그래야 동기가 되어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5) 꼭 뭔가를 생산하는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주의를 기울여주고 컨디션을 체크하고 필요한 충전, 환기, 회복을 하는 시간으로도 활용해본다.   

  

2. 우리의 하루는 변수가 많다. 그러나 여전히 내 삶의 주체는 나다.     

다들 알겠지만 아무리 계획을 완벽하게 짠다고 해도 우리의 하루에는 여러 변수들이 생긴다. 내 몸과 마음 컨디션, 내 습관, 욕구.. 이런 내 안의 변수들 뿐만 아니라 타인의 요청, 말과 행동, 갑작스럽게 생긴 일정, 심지어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에도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온갖 변수들이 난무하는 하루 속에서는 몸과 마음 무탈하게 보내는 것만 해도 상당한 미션일 수 있다. 이런 변수들이 유독 많은 날에는 자칫 무기력해지기도 쉽다. 특히 엄마들의 경우에는 꽤 부피가 큰 ‘아이 변수’가 추가되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뭔가를 잘 해내려 해도 아이가 아프면 말짱 도루묵이 되니 더더욱 무기력의 늪에 빠질 위험이 크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여전히 이런 변수 가운데에서도 우리가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영역’이 분명 있으며, 그 부분에 주의를 기울여야 변수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시간, 하루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만 말하면 추상적이고 애매하니(추상적, 애매한거 정말 못견디는 ESTJ) 예시 상황을 들어보겠다.  

   

1) 잡아둔 일정이 있는데 아이가 아파서 다 취소하게 됨


물론 기다려 온 일정을 취소하게 된 것 자체는 너무도 속상하고 좌절스럽다. 이 마음 자체를 부정하거나 외면할 필요는 없다(부정할수록 오히려 더 화나기도 한다). 이 마음은 속상하고 아쉽고 좌절스러울만 하다고 알아주되(보통 양육법 관심 있는 부모들은 아이 마음 헤아리기 잘 알테니 이걸 자신의 마음에 적용하면 된다), 이 상황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지점들에 대해 생각해본다. 아이와 집콕해야 한다면 집콕하는 동안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보낼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지점들이 있다. 아이가 아픈 정도, 질환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뭐 하며 놀아줄지, 뭘 먹일지, 아이가 낮잠잘 때 혼자놀 때 나는 뭐 할지는 여전히 내가 정할 수 있다. 이 때 이 모든 선택들을 다 ‘아이 위주’로만 하진 않아야 한다. 아픈 아이에게 꼭 필요한 케어는 하되, 일정을 뒤로 하고 케어하게 된 나도 잊지 말고 챙겨줘야 한다. 먹이는 것도 에너지가 덜 들도록, 아이가 낮잠자거나 혼자 놀 때에는 나도 충전하고 환기하는 시간으로 쓰도록 해야 무기력의 늪이 아니라 일정은 취소되었어도 내 주도적인 선택과 내 돌봄도 있는 의미 있는 하루가 될 수 있다.    

 

2) 계획이 있었으나 어떤 변수로 차질이 생김


이런 경우 역시 일단 밀려드는 좌절과 계획이 어그러진 것 자체에서 오는 불안(성향적으로 계획이 중요한 유형일수록 심할 것이다)을 알아차리고 알아준다. 그럴만한 상황이 맞다. 내 상태를 알아차리고 이해해야 해결책을 찾을 여력도 생긴다. 어떤 계획인지, 변수인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번 기회를 ‘유연성’, ‘대처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며 하나의 미션처럼 여겨보자. 실제로 레벨업 할 수 있는 일이 맞다. 변수가 생겨 계획을 수정하고 조정해야 될수록 눈 앞에 당장 닥친 것보다 우선 ‘내가 이 상황에서 제일 우선으로 둬야 하는 목적’을 떠올리는게 중요하다. 그래야 허둥대거나 조바심으로 처리하다 더 크게 틀어지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한 마디로 중요성을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한 번 빠르게 짚고 넘어가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내 주도성이 발현된다. 사실 내 계획대로 되는 것도 물론 좋지만 때론 이런 변수에 대해 내가 주도적으로 선택하고 다시 계획을 수정하는 경험이 더욱 나의 주도성이 커지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를 잘 부여해서 하루를 잘 넘기고 경험했다면 스스로를 꼭 칭찬해주고 인정해주고 계획이 변경되어서 오히려 좋았던 점도 찾아주면서 보상을 힘껏 해줘야 다음에 이런 일이 생길 때 좀 덜 불안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해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생각보다 각 마인드셋 상세 설명의 내용이 길어 시리즈로 나눠서 정리해보려 합니다.     

이 브런치북 시리즈는 완결되면 '시간 멘탈 관리 전자책'으로 엮어서 출간할 예정이며, 출간 이 후에는 삭제/미공개처리 예정입니다. 댓글로 보시고 느낀 점, 생각, 의견 등 적어주시는 분께는 '전자책 체험단'으로 제공해드릴 의향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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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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