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을 거예요
나보다 앞서 걷는 그림자를 보니 머리 위에 해가 있나 보다
하늘은 더없이 코발트블루.
뜨거운 공기와 찬바람이 섞인 바람이
쉼 없이 시폰 소재의 치맛자락을 부풀린다.
급할 것 없는 듯 유유히 스쳐가는 자전거 타는 사람들.
매연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는 이름 모를 풀꽃들과 장미의 향기가 서둘렀던 내 발걸음을 터벅터벅 걷게 한다
마음에 힘이 없을 때
다독다독 다정하게 말을 거는
나를 만날 거예요.
자연에겐 힘이 있어요
잠시만 의지해 보아요
.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요 다독다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