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디자인 이야기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줄여서 프.런.코)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들이 하는 일이 우리(게임 기획자라 불리는 사람들)와 그리 다르지 않더군요. 그들 역시 '디자이너'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드는 생각. 그럼 Designer 란?
위키피디아에서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designer)는 무언가를 디자인하는 사람을 말한다. 가장 넓은 범위의 정의는 허버트 사이먼이 언급한 다음 문장이라고 할 수 있다. [1]
현존하는 상황을 더 선호하는 상황으로 바꾸기 위한 일련의 행동을 고안해 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디자인한다. Everyone designs who devises courses of action aimed at changing existing situations into preferred ones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천재적인 생각으로 무언가를 뚝딱 생각해 내서 기획서나 제안서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 더 좋은 더 선호하는 상황으로 제품으로 만드는 짓을 하거나 고안하는 사람이 디자이너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게임 기획자에서의 기획자는 아쉽게도 위키피디아에 한글 정의가 없었습니다. 그럼 기획자라는 말과 디자이너의 차이가 있는 걸까?
일본에서 사용하는 Planner나 우리가 쓰는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쓰고 있는 기획자는 디렉터와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크게 보면 더 좋은 게임을 만들려고 하는 것은 같지만 실제적으로 제품 자체를 다듬는 일은 디자이너가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