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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군 Jul 08. 2015

어느 카페 화장실에서 문득

#004

양평 테라로사(TERAROSA) 카페 화장실 / NX3000

익숙해졌다고 소홀해지면 안 된다.


그게 무엇이든지 말이다.


익숙해졌다는 건 그만큼 내가 믿을 수 있고

편하게 내가 의지할 수 있고

좀 더 나다운 모습으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익숙해졌다고 소중했던 기억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Photograph By. Eo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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