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증명하는 것을 수치화할 필요는 없다
오늘의 필사는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중 한 구절이에요.
“삶의 가장 본질적인 가치는 숫자로 측정되지 않는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우월한 존재가 아닌
비교할 수 없는 존재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숫자를 지워야 할 것이다.”
요즘 세상은 정말 모든 걸 숫자로 표현하죠.
성적, 연봉, 팔로워 수, 좋아요 수까지 —
심지어 열심히 살아온 제 노력조차 숫자로 평가받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어느새 저도
숫자에 따라 하루의 감정선이 달라지곤 해요.
기분 좋았던 날에도 누군가의 ‘더 높은 숫자’를 보고
순간 초라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하죠.
숫자에 예민해질수록 비교의 대상에서 벗어나려 애쓰지만,
결국 다시 누군가와 나를 견주게 돼요.
그럴 때마다 마음이 조금 아프고,
어쩌면 아직도 그 굴레 속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것 같아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그리고 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는
숫자가 담을 수 없는 나만의 모습을 인정해야 해요.
비교하려는 마음, 자책하려는 마음이 올라올 때마다
가장 먼저 ‘숫자’를 지워야 해요.
그때서야 비로소,
나는 나로서 충분하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돼요.
숫자가 담을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 가만히 생각해보면,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들은 숫자로 셀 수 없는 것들이에요.
'좋아요' 수보다 중요한 것은 오늘 내가 얼마나 웃었는가이고,
사진 속 날짜는 숫자일 뿐이지만,
그날의 웃음과 공기, 따뜻한 햇살은 오직 내 기억 속에 남아요.
숫자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감정이죠.
숫자에 가려 보이지 않던 것들을
하나씩 다시 바라볼 때,
비로소 내 삶이 조금 더 따뜻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오늘도 숫자 대신 마음으로 나를 바라봐요.
그리고 조용히 말해요.
“나는 나로서 충분해요.”
결국 나를 증명하는 것은,
숫자가 아니라 <마음>아닐까요..?
@지혜롭게, 몌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