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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원쌤 Mar 12. 2022

6학년 교육과정 설명회

#학부모총회 #교육과정 #설명회

6학년의 교육과정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바탕 위에 만들어지고 실천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미래와 직결된 환경을 생각하는 교육이고,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닌 실천을 생각하는 교육이며 혼자만이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교육으로 말입니다.



세 가지 핵심이 가진 다양한 내용들은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1년간 이어질 수업에서 지켜질 그리고 함께 만들어갈 내용들이니까요.



특히, 작년부터 시작된 새로운 형태의 자치활동은 그동안의 대표 위주의 자치활동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 되는 자치활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들은 새로운 자치와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자신들이 직접 만들게 될 "나라"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답니다.


다른 사람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감을 함께 느끼고 생각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특히, 

1학기 마지막 주제의 경우엔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수업을 계획 중입니다. 1학기 동안 공부했었던 내용들을 다시 돌아보고 자신들이 생각할 때 더 필요하거나 혹은 다른 방향으로 더 공부하고 싶은 것을 함께 생각하고 만들어가는 수업인 것입니다.


시대가 변화되고 고도화되어감에 따라 이전 세대처럼 특정한 집단이 특정한 정보를 독점할 수 없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선 결국 기존의 정보들을 활용하여 나만의 정보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나만의 지식으로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이 필수인 것이죠. 


그래서 아이들과 수업을 할 때면 항상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답니다.


(첫 주제 자기평가)

그리고 주제가 끝날 때마다 아이들은 국, 수, 사, 과 교과에 대한 주제 평가를 보게 됩니다. 주제 평가는 기존의 문제들과는 다른 형식으로 여러 교과가 융합된 형태의 이야기가 있는 문제를 출제하고 아이들이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얼마나 응용할 수 있는지, 공부한 내용에 대해 적확한 기억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고학년 특히 6학년이니 이런 부분은 무척 중요하다 생각한답니다. 수학의 경우엔 단원이 끝날 땐 단원평가도 실시되고 있지요.


(주제 평가 예시문항)

융합수업의 이유는?


아람초에서 행해지는 융합수업은 혁신학교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혹시 이런 속담을 들어보셨는지요?


가장 약한 부분이 그 고리의 강함을 뜻한다는 격언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인간은 태어나고 자라며 자연스럽게 교육을 받게 되고 그 교육의 목적은 결국 세상으로 나아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그 많은 과정 중 만나게 되는 다양한 연결고리들 중 가장 약한 고리가 있다면 그것으로 인해 모든 것의 강도가 결정되는 것, 어쩌면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던 부분이지요. 초등 단계에선 이런 삶의 지혜를 배워가는 과정이고 다양한 교과 공부와 실천을 통해 모든 연결고리들을 튼튼히 해야 하는 이유와 단련을 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진행되는 수업이고 실제 제자들을 통해서도 이런 교육의 효과는 충분히 인정받고 있답니다.


다양한 수업 이외의 활동


2022년도엔 코로나로 실시되지 못하던 다양한 수업 이외의 활동들도 계획되고 실천할 예정입니다.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하는 동아리와 일정 부분 선발을 통해 진행될 동아리가 있답니다.


자율적 참여 동아리


자율적인 동아리이기에 참여하는 것이 언제든 가능합니다. 하지만 웬만하면 꾸준히 참여하는 것을 추천드리긴 합니다.


1. 아람코 환경 동아리


총 4회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고양시 걷기 좋은 길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활동으로 이 활동엔 부모님들의 참여도 필요하답니다. 같이 걸으며 아이들의 안전과 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고자 하시는 부모님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2. 아람초 농구 동아리


초등학교 시절에 신체활동은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어릴 때 신체적으로 균형 있는 성장을 한다는 것은 지적인 능력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준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실내 활동으로 아이들과 함께 농구의 기초부터 시합까지 해 보려고 합니다. 시간은 월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2시간입니다. 물론 이 활동도 자율 동아리입니다.


3. 아람 크리에디터


이 활동은 약간의 선발과정이 있을 예정입니다. 꾸준히 해야 할 일에 책임감을 가진 아이들이 필요하고 개인적으로 노력도 필요한 동아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활동들이 분명 아이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올 한 해,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행동할 것입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지지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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