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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omi Mar 30. 2023

감정과 신념 그 사이

어떤 선택을 통해 감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인가?

감정과 신념 사이에서


순간의 감정에 속지 말자! 갑자기 누군가가 좋아지거나 갑자기 싫어지거나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았다가 기운이 났다가 하는 그런 과정들 속에서 그 감정이 나의 현 상황을 말하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이다.

노여움과 분노와 두려움과 충만함과 여유와 기쁨의 감정을 다 갖고 있는 선과 악을 동시에 갖고 있는 그런 불안전한 인간이란 존재이다.


인간이란 존재는 태초에 스스로 선해질 수 없는 이미 그 안에 죄성을 갖고 있는

악한 존재이다. 그렇지만 그 안에는 또한 유순하고 선한 것을 추구하는 영적인 존재이다.


겉으로 봤을 땐 감정의 동요가 크게 없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겠지만 

누구라도 사실 내면에서 요동치는 감정의 불완전함을 다스리긴 힘들다.  

도를 깨친 사람이 아닌 이상, 우리는 치열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다분히 세상적인 사람들이기에

인생을 초월해 살아갈 수는 없다.


특히나 상황을 판단하는 지표가 이성보다 감성적인 사람의 경우,

공감과 상황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내 경우도, F가 강한 편이라 눈물이 많고, 사소한 웃음도 많고, 순간 화도 내기도 하고

나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편이다.

그래서 내 감정은 파동을 칠 때가 잦다.   

외부 환경의 사소한 변화에 대한 감지와 추측만으로도 불안하고, 

갑자기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기분이 급 다운될 때가 더러 있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을 신념과 근원적인 존재론적인 이유에서 바라보면,

우리는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순간적으로 찾아오는 불안함, 두려움, 분노 이런 감정들이

삶을 주도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런 감정들에 주도권을 내어주어선 안된다.


우리라는 존재가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된다면...

순간적으로 사로잡히는 우울감, 울적함, 비탄, 걱정들은 직면한 뒤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전환 해야 한다.

이 또한 훈련임을 트레이닝으로 나아질 수 있다는 것을 요새 들어 더욱 느낀다. 

근거 없는 자기 확신이 아닌, 본연의 존재에 대한 창조의 비밀을 알게 된다면 

구태여  삶을 비관할 필요는 없어지고,

순간의 감정으로 삶을 우울하게 볼 필요도 없다.



특히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그분의 자녀에게 더욱 하늘의 아버지가 

그분의 자녀를 어떻게 바라 보고 있는지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백합꽃이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아라.

백합은 수고도 하지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이 온갖 영화를 누렸어도 이 꽃만큼 아름다운 옷을 입어보지 못하였다.


하나님께서 오늘 들판에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풀도 이렇게 입혀주시는데

하물며 너희야 더 잘 입혀주시지 않겠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그러므로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구하지 말고

염려하지 마라.


너희는 하나님 나라를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마태복음 6장 27~33절, 현대인의 성경]


그러나, 우리는 감정을 갖고 있는  한계가 있는 존재이다. 

감정과 신념 사이에서 살아가고 있는 당신에게 찾아온 일시적인 감정이 

우리를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으로 몰아간다면, 

감정과 신념, 감정과 믿음의 그 경계에서 굴복하지 말자!

혹은, 최선의 선택이 아닌, 당장의 두려움을 모면할 후회될 일을 하면 안된다.

두려움을 회피하기 위한, 임시방편의 태도를 선택하지 말자!


희노애락을 갖고 있는 우리의 삶 속에 순간적인 기쁨, 슬픔, 분노, 좌절 다양한 감정이 

우리의 상태를 읽어주기도 하지만...

자칫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속에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

(디모데후서 1:7절)

이란 바울사도가 믿음의 자녀 디모데에게 쓴 편지 디모데후서에 나와 있는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다.


나의 이십대 낯선 환경에서 두려움과 낙담되는 상황속에서 나는 늘 저 구절을

주문처럼 외우고 또 외웠다.


당신을 낙담케하는 여러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막연히 몰아치는 두려움과 그로인한 불안함이란 파장도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분이 보여주신 사랑을 믿고, 

근신하는 마음으로 떨쳐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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