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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옐로 Aug 01. 2024

모든 일은 나를 위해 일어난 것이다.

좋은 상황이 있을 때 우리는 좋은 감정을 갖게 된다. 승진을 하거나 갑자기 돈이 들어오거나, 아이들이 말을 잘 듣거나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그렇게 기분이 좋으면 모든 일이 더 술술 잘 풀리게 된다. 기분이 좋으니 웬만한 일은 여유 있게 웃으며 넘기고, 그러다 보니 또 좋은 기회가 쉽게 찾아오는 것이다. 그렇게 또다시 좋은 상황을 만들어내며 선순환이 일어난다.




하지만 나쁜 상황이 있으면 우리는 나쁜 감정을 갖게 된다. 회사에서 잘리거나, 애인과 헤어졌을 때, 아이들을 말을 안 듣고 짜증을 부릴 때 우리는 기분이 나빠진다. 이렇게 나쁜 기분으로는 모든 일이 더 짜증스럽게 느껴지고 모든 일에 짜증을 내며 행동하게 된다. 그러면 누구도 이런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은 또다시 나쁜 상황을 가지고 오게 된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 감정을 끌어오고 이 감정이 다시 상황을 끌어오게 되는 것이 보통의 사람들의 모습이다. 자신이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 그렇게 자신의 삶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나에게 통제권이 없다. 상황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며 삶을 살아갈 뿐이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관계없이 감정을 나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어떤 상황에서든 좋은 감정을 갖는다면? ‘끌어당김의 법칙’이 맞다면, 그 후에는 좋은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나쁜 감정을 가지면 나쁜 상황이 펼쳐질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아까와 비슷한 듯 하지만 큰 차이가 생긴다. 나 스스로 감정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의식적이고 주체적인 창조자가 될 수 있다.

주어진 상황에 따라 감정이 찾아오고, 그에 따라 다시 상황이 찾아오는 것은 내가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저 주어진 상황에 끌려갈 뿐이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 주어지든 내가 스스로 감정을 선택하면 그에 따라 내가 상황을 끌어오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주체자가 나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회사에서 잘리고, 연인과 헤어졌다. 그런데 어떻게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억지로 좋은 감정을 갖기 위해 노력하라는 말일까? 아니다. 생각을 조금 바꿔보자.

회사에서 잘린 것이 정말 나쁜 일일까? 만약 회사에서 잘렸는데 그 일을 계기로 더 좋은 회사로 이직을 했다면, 회사에서 잘린 것은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

연인과 헤어진 것은 정말 나쁜 일인가? 헤어지고 봤더니 그 사람이 정말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더 멋진 연인이 생겼다. 그렇다면 연인과 헤어진 일은 좋은 일인가? 나쁜 일인가?




모든 상황은 그 당시에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없는 중립상태이다. 상황은 그저 중립상태일 뿐이다.

상황이 발생하는 순간, 우리에게 두 가지 선택지가 주어지는 것이다. 좋은 감정을 느낄 것인가, 나쁜 감정을 느낄 것인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좋은 감정을 선택해서 좋은 상황으로 만들어갈 수도 있고 나쁜 감정으로 선택해서 나쁜 상황으로 만들어갈 수도 있다. 나에게 좋은 선택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나 스스로 감정을 선택해야 한다.


그럼 어떻게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 나쁜 감정을 억누르고 회피하라는 것인가? 나 스스로를 설득하라는 건가? 아니다.


모든 일은 나를 위해 일어난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든, ‘모든 일은 나를 위해 일어난 것이다.’라는 완전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진실로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어? 회사에서 잘렸네? 이 일은 나에게 어떤 좋은 일을 만들어주려고 일어난 걸까?’ ‘어? 연인과 헤어졌네. 이 일은 나에게 무슨 좋은 일을 가져다주려고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면, 어떤 상황이 일어나든 내 감정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이렇게 내 감정을 좋은 쪽으로 유지할 때 우리는 좋은 상황을 끌어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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