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미디어(Old media)는 기존에 이용해 오던 미디어를, 뉴 미디어(New media)는 기술의 발전으로 새롭게 등장한 미디어를 가리키는 상대적인 개념입니다.
상대적이라는 개념이라는 것은 올드 미디어와 뉴 미디어의 종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새로운 기술이나 미디어가 등장하면 기존에 존재하던 미디어가 올드 미디어가 된다는 뜻이죠.
지금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뉴 미디어로 불리지만, 1920년대에는 텔레비전이 뉴 미디어였고 17세기 말, 최초의 신문이 등장했을 때는 신문이 뉴 미디어였습니다. 미래에 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을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과 미디어가 등장한다면, 인터넷과 스마트폰은 올드 미디어가 되겠죠.
올드 미디어는 과거로부터 전해지는 미디어라는 의미에서 레거시 미디어(legacy media), 전통적 미디어(Traditional media) 라고도 불립니다.
오늘날의 올드 미디어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인터넷 기술 이전에 등장한 미디어를 가리킵니다. 주로 인쇄술, 전기, 전파 기술을 이용한 대중(전달)매체를 말합니다. 종이로 된 책, 잡지, 신문, 광고, 라디오, 영화, 텔레비전, 케이블 방송, 위성방송 등이 해당하죠.
올드 미디어는 출판사, 방송국, 신문사와 같은 전문 미디어 조직이 콘텐츠를 생산해서 독자와 시청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한다는 특징을 가집니다.
뉴 미디어는 컴퓨터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을 기반으로 등장한 새로운 매체를 말합니다.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양방향 텔레비전, 웹사이트, 블로그, SNS, 인터넷 신문, 팟캐스트, OTT 서비스, 전자책 등이 있습니다.
뉴 미디어는 인터넷을 네트워크로 이용하기 때문에 미디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사람과 이용하는 사람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또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할 수도 있어서 생산자와 소비자의 개념이 합쳐진 ‘생비자(prosumer)’ 개념을 탄생시켰습니다.
이렇게 개인이 주체가 되어 생산되는 미디어를 매스 미디어(mass media, 대중매체)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라고 합니다.
소셜 미디어는 개인이 미디어 생산의 주체가 되기 때문에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의 특성을 가집니다. 시민기자, 블로거, 유튜버와 같은 크리에이터 등이 1인 미디어의 주체가 됩니다.
[참고 문헌]
- 권영부 외 6인, 『미디어 교육사』, 한국언론진흥재단, 2022.
- 박한철 외 3인, 『고등학교 청소년과 미디어』, 한국언론진흥재단, 2021.